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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자연·생태
1년여 연구·실험끝에 국내 최초 한겨울 애반딧불이 증식에 성공
류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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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02.20  00: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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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의 약 2,000여종이 살고 있는 반딧불이. 우리나라에는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 파파리반딧불이, 꽃반딧불이, 큰갈색반딧불이, 운문산반딧불이, 북방반딧불이, 왕꽃반딧불이 등 모두 8종의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왔으나 현재에는 애반딧불이, 파파리반딧불이, 늦반딧불이 만이 발견되는 등 멸종위기를 맞고 있다.
애반딧불이는 반딧불이의 먹이가 되는 물달팽이와 다슬기가 태어나는 시기와 일치하는 6월 중순에서 7월초에 주로 출현한다. 특히 서울대공원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동물원 광장 계곡에 반딧불이 서식지를 지정 운영해 나왔다.
그러나 이처럼 여름철에만 볼 수 있었던 반딧불이 불빛을 이젠 ‘흰눈이 내리는 한겨울’ 에도 애반딧불이의 사랑노래와 그들의 찬란한 불빛향연을 만날 수 있다.
서울대공원 곤충박물관에서는 지난 1년여에 걸쳐 연구와 실험을 한 결과 이처럼 한겨울에도 반딧불이 불빛을 볼 수 있는 성과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이는 지난여름부터 서울대공원 곤충박물관 인공 증식실에서 애반딧불이의 활발한 활동을 위한 최적의 온도조절과 조명시설의 조절, 고단백의 먹이제공 등 철저한 영양관리와 체계적인 인공증식 방법을 통한 연구를 거듭한 끝에 애반딧불이 1년의 생활사를 6개월로 단축시켰을 뿐만 아니라 대량 인공증식에 성공함으로써 명실 공히 국내 최초로 사계절 언제든지 반딧불이의 발광(發光)을 볼 수 있는 성과를 이루게 되었다.
지난 6월부터 반딧불이의 첫 인공증식을 시작한 연구진들은 지난 1월1일부터 첫 우화를 시작으로 현재 약 1만 마리의 애반딧불이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매일 약 1천 마리 정도의 애반딧불이가 발광하는 불빛을 관람할 수 있도록 곤충관내에 어두운 특별전시장을 마련하여 매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시간을 정해 일반인에게 공개키로 했다.
서울대공원 곤충박물관에서는 반딧불이 증식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월 말까지 (한겨울 낮 반디의 불빛향연)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애반딧불이 불빛향연과 더불어 '반딧불이 생태사진특별전', '반짝반짝 반딧불이 종이접기 체험' '물방개레이싱', '곤충! 골든 벨!', '소망메시지달기', '곤충해설프로그램'등 다양한 테마의 곤충체험을 진행키로 했다.
한편 서울대공원 곤충박물관에서는 오는 24일부터 3월말까지 새 학기를 맞이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햇병아리와 새내기들의 봄나들이'행사를 가진다. 이번 행사 기간 중에는 ‘갓 태어난 노란 병아리와 어미닭 전시’와 보송보송한 병아리들의 탄생의 신비를 관찰 할 수 있도록 ‘누드부화기’를 설치하는가 하면 ‘아기병아리들의 따뜻한 봄나들이’ 행사에 어린이 누구나가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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