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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자연·생태
자연 그대로, 살아 숨쉬는 오대산 고산습지
김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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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02.18  00: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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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소황병산늪>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오대산 해발 1,170m에 위치한 고산습지인 소황병산늪을 조사한 결과, 환경부 특정식물 29종을 포함하여 총 104종 식물이 서식하고 연중 지하수 용출에 의한 풍부한 수량을 유지함에 따라 생물종다양성이 풍부하고 보존가치가 높은 습지라고 밝혔다.
작년 처음으로 실시한 습지 내 서식하는 식물 상 조사에서 환경부 지정 특정식물인 나도제비난, 만병초, 두루미꽃, 얼레지, 꽃개회나무, 승마 등 총 104종 서식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높은 고도에 형성된 희귀한 습지에 식물구계학적으로 중요한 종들이 서식하고 있어 생물다양성 유지 측면에서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자연자원으로 평가된다.
또한, 연중 지하수 용출에 의한 풍부한 수량을 간직하고 있어 고산습지의 생태계 특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습지의 역사성을 나타내는 이탄층의 깊이는 86㎝까지 잘 발달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서울대학교 생물교육과 김재근교수는 “소황병산늪은 인위적 훼손이 없이 자연 상태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고산습지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온전한 물이끼 이탄습지이며, 이탄습지에서만 나타나는 생물학적 특징을 갖추었으며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잘 발달된 이탄층은 환경변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이탄층의 화분분석을 통해 과거의 자연환경 변화를 밝히는데 매우 중요한 곳이다”라고 평가했다.
공단은 생물다양성 유지와 고산습지의 희소성 측면에서 소황병산늪을 매우 중요한 자연자원으로 평가하고 현재의 자연성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2008년에 새롭게 '국립공원 특별보호구'로 지정하였으며, 지속적인 습지생태계 모니터링 실시와 인위적인 훼손을 방지하는 등 습지생태계 보전 노력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나도제비난>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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