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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물산업 매출 51조 6천억…기술·서비스로 체질 다변화기후부, ‘2025 국내 물산업 통계조사’ 결과 공개
전민선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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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6.03.12  13: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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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2024년 기준 물산업 전반의 현황을 담은 ‘2025 물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물산업 통계조사는 ‘물관리 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물산업 분야의 주요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국가승인통계다.

이번 조사는 물산업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중 4,500개를 표본으로 선정하여 2025년 7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사업체 일반현황, 수출 관련 사항, 경쟁력 현황 등 7개 분야(20개 항목)를 조사한 결과다.

2024년 기준 물산업 사업체 수는 전년도(1만 8,075개) 대비 약 2.2% 증가한 1만 8,470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물산업 관련 △건설업이 9,392개(전년 대비 2.1%↑)로 전체 물산업의 50.9%를 차지했으며, △제품 제조업 5,623개(전년 대비 1.1%↑), △과학기술, 설계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업 1,845개(전년 대비 4.1%↑)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2024년 기준 물산업 전체 매출액은 전년도(50조 9,970억 원) 대비 약 1.2% 증가한 51조 6,056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약 2% 수준이다.

업종별 매출 규모를 보면, 물산업 관련 △제품 제조업이 27조 3,988억 원(53.1%)으로 가장 컸고, △건설업이 14조 9,284억 원(28.9%), △시설 운영을 비롯한 청소 및 정화업 4조 6,567억 원(9%), △과학기술, 설계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업 4조 6,218억 원(9%)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증가율을 보면, 물산업 관련 △설계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이 약 5.6%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시설 운영, 청소 및 정화업 3.8%, △제품 제조업이 0.9%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은 전년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경영분석의 건설업 조사에서도 유사한 흐름으로, 최근 건설 경기 둔화 흐름이 물산업 분야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 기준 물산업 수출액은 전년(2조 679억 원)대비 0.6% 증가한 2조 809억 원으로 조사되었다. 물산업 관련 △제품 제조업이 1조 8,358억 원(88.2%), △건설업이 1,402억 원(6.7%)의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 진출 물산업 사업체 수는 476개로 전년(450개)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물산업 관련 △제품 제조업 분야가 432개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24년 기준 물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21만 1,385명) 대비 약 0.3% 증가한 211,929명으로 조사되었다. 업종별로는 물산업 관련 △건설업이 7만 7,377명(36.5%)으로 가장 많고, △제품 제조업이 6만 7,972명(32.1%), △과학기술 설계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이 3만 9,239명(18.5%) 등의 순이었다.

물산업 분야 종사자를 직무별로 구분하면 △생산직이 11만 4,979명(54.3%)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사무관리직 7만 2,068명(34.0%), △연구직 1만 7,996명(8.5%), △영업직 6,886명(3.2%)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국내 물산업은 외형적으로는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매출·수출·고용 증가율 둔화, 건설업 부문의 정체, 제조업 중심의 수출 구조 지속 등의 특징이 나타났다.

지난 3년 간의 물산업 전체의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을 분석한 결과, 2022년 4.8%, 2023년 2.6%에서 2024년 1.2%로 성장세가 점차 완만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 물산업이 기반 시설 구축 중심의 양적 팽창기를 지나 성숙기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반면 과학기술, 설계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분야의 전년대비 매출 성장률은 2022년 0.5%, 2023년 2.8%, 2024년 5.6%로 상대적으로 꾸준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우리 물산업의 중심 축이 잠재력 있는 디지털 물관리, 인공지능 활용 등 고부가가치 기술·서비스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 3년 간의 물산업 수출액의 전년 대비 성장률을 살펴보면, 2022년 4.1%, 2023년 0.6%, 2024년 0.6%로 우리 물기업의 해외 진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제품 중심의 수출 구조에서 나아가 운영·관리(O&M), 기술 서비스가 결합된 해외 진출 전략 등이 필요하다.

김지영 기후에너지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이번 조사는 물산업이 외형 성장 단계를 넘어 경쟁력 중심의 질적 성장 전략이 필요한 시점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라며,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물관리,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 해외 시장 진출 역량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여 기후위기 시대에 물산업을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물산업 통계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물기술종합정보시스템 누리집(watis.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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