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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2025 지진연보’ 발간
전민선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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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6.02.26  09: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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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청장 이미선)은 2025년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의 통계와 특성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2025 지진연보」를 2월 25일 발간하였다. 본 연보에는 규모 2.0 이상 지진의 현황, 진도 분포도, 발생 특성 등 상세 분석 결과가 수록되어 있다.

지난해 국내 지진은 총 79회로 연평균(72.8회)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나, 2023년(106회)과 2024년(87회)에 비해 감소한 수치로 최근 3년 내 가장 낮은 기록이다. 이는 북한지역과 동해해역 지진의 감소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아울러 많은 국민이 느낄 수 있는 규모 3.0 이상의 지진 또한 총 4회로 2007년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국내 지진 중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이 43회(54.4%),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이 36회(45.6%)로, 내륙 지진의 비중이 다소 높았다. 내륙 지진은 남한 22회, 북한 21회로 남북한의 발생 빈도가 유사하였다.

   
▲ 기상청 계기 관측(1978년) 이후 지진 규모 순위(16위까지)

남한내륙에는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지진이 10회로 가장 많았다. 부산·울산·경남과 충북지역에서 각각 3회, 서울·인천·경기지역과 전북에서 각각 2회, 대전·세종·충남과 광주·전남지역에서 각각 1회 지진이 발생하였으며, 제주와 강원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경북의 지진 발생 횟수는 2016년 경주지진과 2017년 포항지진 이전 수준(연 2~11회)으로, 2016년 이후 급증하였던 경북 지역의 지진 발생 횟수는 2019년 이후 여진이 줄어들면서 2016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최대 규모의 지진은 5월 5일 오전 7시 53분경 충남 태안 해역에서 발생하였던 규모(ML) 3.7 지진이었다. 내륙에서 약 52km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하였으며,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은 인천(진도 Ⅳ(4))과 서울·경기·충남(진도 Ⅱ(2))까지 전달되었다. 지진은 북동-남서 또는 북서-남동 방향의 정단층성 주향이동 단층운동으로 발생하였고, 단층운동에 따른 규모(Mw)는 3.6이었다. 여진은 5월 11일까지 7일간 2회(최대 규모 1.4) 발생하였다. 이 해역 인근에서는 지난 1982년에 규모 4.0 지진이 관측된 바 있다.

내륙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5월 10일 연천에서 발생한 규모 3.3 지진으로, 이는 1978년 계기관측 시작 이후 수도권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로 기록되었다. 또한, 최근 부안(2024년), 장수(2023년) 등 과거 지진이 빈번하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산발적으로 지진이 발생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국내 어느 지역에서도 많은 국민께서 느낄 수 있는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평소 지진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준비가 필요하다”며, “기상청은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올해 지진현장경보 대국민 서비스를 시행하여 진앙지역을 중심으로 지진조기경보 시간을 단축하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 지진연보」는 책자와 전자문서(PDF)로 제작되었으며 기상청 누리집에서 전자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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