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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는 흑두루미 서식지 이용패턴 연구를 위해 순천만에서 월동 중인 흑두루미 9마리에 위치추적기 부착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취약(VU)으로 분류된 국제적 보호종이다. 전 세계 흑두루미 개체수의 절반인 8,600여 마리가 순천만에서 월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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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일 순천만 인근 농경지에서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흑두루미를 방사하고 있다. |
시는 국가유산청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23년 2월 국내 최초로 흑두루미 5마리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이동 경로를 추적한 데 이어, 올해 연구 대상을 9마리로 확대했다.
이번 연구에 사용한 위치추적기는 무게 10g으로, 이동통신망 기지국을 통해 신호를 수신하는 방식이며 흑두루미 다리에 부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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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두루미 다리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모습 |
또한 흑두루미 식별을 위해 유색 가락지도 함께 부착했으며, 방사된 개체의 위치 신호는 현재 정상적으로 수신되고 있다.
시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되는 이동 경로와 월동지 내 행동패턴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식지 분산과 국제협력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체계적인 관리방안과 보전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흑두루미 월동지가 순천만을 중심으로 남해안벨트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순천만의 국제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로 확보되는 자료를 바탕으로 국가 및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해 흑두루미 서식지 보전 체계를 한층 견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개최된 ‘순천만 흑두루미 국제 심포지엄’에서 국제두루미재단(ICF), (사)한국조류학회, 한국물새네트워크와 ‘흑두루미 서식지 보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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