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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4년 동안 ‘화력발전소 3기’ 규모의 태양광 설치
이기수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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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6.02.02  09: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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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민선 8기(2022~2025년) 동안 총 1.7G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도에 신규 설치됐다고 2일 밝혔다. 1.7GW는 통상 1기당 500MW 규모인 화력발전소 3기를 상회하는 설비 규모이다. 특히 2025년 한 해만 약 600MW의 신규 태양광 발전 설비가 보급되었는데, 이는 민선 8기 전체 설치량의 약 3분의 1이 넘는 수준이다. 

경기도는 이같은 증가의 원인으로 ‘경기 RE100’을 통해 조성한 우호적인 정책 환경이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내는 결정적인 마중물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 기업, 도민, 산업 등 4대 분야에서 공공이 RE100을 주도하면서 민간 투자도 활성화됐다는 판단이다.

이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먼저 `공공 RE100`은 주로 도민이 공공청사 등 부지에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나누는 상생 모델로 추진됐다. 지난 4년간 도는 46곳의 경기도 공유부지를 활용해 도민 3만 4천 명이 참여하는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전력 소비량의 90%(RE90)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며, 오는 4월 RE100을 달성한다. 이 모델은 정부 정책에도 반영됐다.

`도민 RE100`은 햇빛을 통해 소득을 창출하고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집중 지원했다. 특히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에너지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2022년부터 총 350개의 `경기 RE100 마을`을 조성했다. 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은 세대당 월 15~20만 원의 `햇빛소득`을 얻거나 전기료를 아끼고 있으며, 마을 공동발전소 운영 수익은 공동체 복지 재원으로 재투자되고 있다.

‘기업RE100’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태양광 설비 확대가 두드러진다. 경기도 산단 내 태양광 인허가 총량 371MW 가운데 무려 80%가 지난 4년 동안 추진됐다. 민간 투자를 돕고 규제를 개선하여 태양광 투자가 가능한 산단을 기존대비 3배 늘렸다. 이로써, 도내 산단 면적의 98%에서 태양광 발전사업이 가능해져, 방치되던 공장 지붕을 활용해 기업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산업 RE100`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경기기후플랫폼`을 구축했다. 도민과 기업은 이 플랫폼을 통해 지붕, 나대지, 아파트 등에서 태양광 발전으로 에너지 소득 및 비용 절감 효과를 `디지털 트윈` 서비스로 무료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다.

또한 태양광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이격거리 규제 완화를 위해 시군과 긴밀히 협력했다. 그 결과 도내 31개 시군 중 29곳이 규제가 없거나 완화됐다. 이제 주민 참여형이나 공공주도 태양광 사업의 경우, 2개 시군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거리 제한 없이 태양광 발전사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경기 RE100은 기후위기 대응을 넘어 도민의 가계 소득을 높이고 기업의 생존을 돕는 실천적인 경제 전략”이라며, “수도권의 여건이 녹록지는 않지만, 도민과 산업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전환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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