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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보는 모기예보…서울시의 똑똑한 말라리아 차단
김종완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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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5.08.12  10: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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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적으로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말라리아 등 모기매개감염병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모기 활동 기간이 매년 길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비가 그친 뒤 고인 물 등 모기 번식 환경이 쉽게 조성되는 만큼 모기 활동 시기 또한 9~10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발병 99건 가운데 9월 15건, 10월 10건 등 총 25건이 이 시기에 집중돼 전체의 약 25%를 차지했다. 월별로 비교해봐도 8월 발생 건(8건)보다 높은 수치로, 가을철에도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말라리아 등 모기매개감염병의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기반 모기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시민 인식 개선을 통해 예방과 조기진단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7월 기준 서울시 말라리아 환자 수는 총 4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4명)보다 28.1% 감소하였으며, 전국적으로도 같은 기간(2024년 7월 417명 → 2025년 7월 374명) 대비 1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총 55개 디지털모기측정기(DMS)를 활용해 모기 밀도를 매일 측정하여, 모기 개체수, 기온, 강수량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서울시 모기예보제를 운영하고 있다.

예보는 ‘쾌적- 관심- 주의- 불쾌’ 4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단계별 로 시민이 실천할 수 있는 행동수칙도 함께 안내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예보 정보를 대표 건강관리 앱 ‘손목닥터9988’과 연동해,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서울시 누리집에서만 제공되던 예보 정보를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 손목닥터9988 앱 연동화면.(사진제공= 서울시)

특히 손목닥터9988앱은 야외활동이 잦은 시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앱이므로, 모기 물림 예방을 위한 실천적 정보 제공에 효과적이다.

또한 시는 말라리아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약 1분 30초 분량의 예방 홍보영상을 제작해 25개 자치구에 배포하였다.

해당 영상은 말라리아 주요 증상, 검사 시점, 예방법 등을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자치구 주민센터, 전광판, SNS 등을 통해 시민에게 홍보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해외 말라리아 발생국가나 국내 위험지역(김포, 파주 등)을 방문한 후 오한, 발열, 두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 신속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국내 발생 말라리아는 오한,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48시간 간격으로 반복되는 특징이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신속한 진단이 치료 효과를 높이고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핵심이다.

이와 함께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시 밝은색 긴팔 옷 착용과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며, 방충망이나 창틀 등 주거 환경 정비와 같은 예방수칙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말라리아 매개 모기는 주로 늦은 밤부터 새벽 사이 활발히 활동하므로, 캠핑, 낚시와 같은 야간 활동을 할 경우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말라리아는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므로, 증상이 의심되면 망설이지 말고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실천이 말라리아 퇴치의 열쇠”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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