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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기름유출 사고 해역 생물독성 시험 결과 발표 전민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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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제 살포 해역 해수와 유출 원유 및 타르 덩어리의 독성 확인
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연구소는 서해 기름 유출 사고가 해양 생물에 미친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네오엔비즈 환경안전연구소에 의뢰하여 다음과 같은 시험을 했다.
① 유화제 살포 해역의 해수가 미세조류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
② 유화제 살포 해역의 해수가 발광미생물 발광률에 미치는 영향
③ 해상 유출 원유와 타르 덩어리, 및 유화제를 처리한 원유 추출액이 어류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
이에 대한 결과를 12월 28일(금) 오전 9시 30분에 서울시 종로구 누하동에 있는 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다.
지난 12월 11일과 14일에 각각 충남 태안군 신두리와 만리포, 천리포 일대의 기름 유 출 현장에서 수거한 바닷물에 미세조류를 96시간 동안 노출시킨 결과, 기름 유출 현장에서 수거한 바닷물에서 미세조류의 성장률이 현저히 저하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이 바닷물에 발광미생물을 30분 노출시켰을 때에도 기름 유출 현장에서 수거한 바닷물에서 발광률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상 유출 원유 및 풍화 원유(타르) 추출액으로 어류 생존율 시험을 한 결과, 원유 추출액보다 타르 추출액에 노출된 시험용 물고기(Cyprinodon variegatus: 일명 양두모치)의 생존율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화제를 처리하지 않은 원유 추출액에 비해 유화제를 처리한 원유 추출액에서 시험용 물고기의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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