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오는 2008년 1월부터 옥외자동검침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군상하수도사업소는 최근 독신세대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인해 상수도 계량기 방문검침이 곤란한데다 검침요원들이 지하, 화장실, 맨홀 안 등 취약지역에 설치된 계량기 검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새로운 원격검침기를 부착해 외부에서 PDA로 편리하게 검침할 수 있는 지능형 검침 체계이다.
군은 6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옥천읍, 동이면, 청산면, 이원면, 군서면, 군북면 등 군내 모두 7268개소의 계량기 중 가장 취약한 곳의 290개소에 원격검침기를 설치해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1일 검침량이 현재 하루 평균 70~90개소에서 최대 300개소까지 가능한데다 1개소당 계량기 이설 공사비가 50만원가량 절약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PDA를 컴퓨터에 연결하면 검침대상기록이 자동으로 출력돼 행정업무의 간소화로 타 업무수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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