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법률신문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
 
최종편집 : 2026.10.1 목 16:41
지역네트워크수도권
폭염에도 에어컨 빵빵, 그래도 기본 요금만 냅니다이천시 어석1리에 설치된 주민수익형 발전소 "태양광이 효자" 주민들 한목소리
이기수 기자  |  webmaster@ecolaw.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4.08.21  08:55:4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저희 마을 45가구 모두 전기요금은 기본요금밖에 안 내고 있어요.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뒤부터는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이 완전히 사라졌어요. 에어컨 많이 튼 7월에도 요금이 몇 천원밖에 안 나왔으니 다들 만족하고 있죠” 평택시 호정마을 이장 엄기영(54세)

경기도가 도시가스 미공급 마을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이 폭염에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 경기도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이천시 어석1리 햇빛발전협동조합 태양광 발전설비.

에너지 자립마을은 자립마을로 선정된 마을 1가구에 3kW 규모의 자가소비용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 역대 최장 열대야를 기록하는 등 에너지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전기요금 부담 없이 전력사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 참여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에 참여한 평택시 호정마을 45가구의 경우 지난해 7월 가구당 전기요금은 평균 7만7,848원(전기사용 평균은 363kWh)을 납부했다.

   
▲ 경기도 에너지 자립마을 평택시 호정마을

올해는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로 대부분의 전력을 태양광발전설비를 통해 생산해 사용했다. 호정마을의 올해 태양광 발전량은 가구 평균 325kWh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기사용량과 비교하면 태양광 발전량을 제외하고 월 38kWh 정도의 전기를 사용한 셈이어서 주민들은 기본요금 수준만 부담하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평택시 호정마을은 마을 공용 발전설비를 설치해 마을기금도 쌓고 있다. 마을 공용 태양광 발전소(10kW)의 전기판매 수익으로 매달 16~20만원이 발생하는데, 발전 설치를 위해 지붕을 빌려준 가구에 매달 7만원의 임대료를 주고 남은 돈은 마을기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엄 이장은 “놀고 있는 지붕을 빌려줘 꼬박꼬박 용돈을 받고 있는 가구도 만족해하고, 적립되고 있는 발전수익으로 마을 주민들에게는 어떤 선물을 나눠줄지 고민하는 건 행복한 일 ”이라며 웃었다.

“햇빛 기회소득 비용으로 월 소득 15만원을 받을 수 있어요. 해가 쨍쨍한 날이면 오늘은 얼마를 벌었나 하고 생각하면 너무 좋더라고요. 태양광이 마을 주민들에게는 효자인 셈이죠” 이천시 어석1리 안병학(67세)

한편, 지난해부터 경기도가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에너지 기회소득마을’은 마을 공동체에 상업용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마을발전소 건립에 참여한 세대들은 출자한 만큼의 발전수익을 얻을 수 있다. 2023년 4개 시군 5개 마을에 1,821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됐다.

안 씨를 비롯한 어석1리 주민들은 대부분 햇빛발전협동조합의 조합원으로 참여해 마을의 태양광발전소 건립에 참여했다. 지난 3월, 어석1리 마을 20가구의 출자로 설치된 285kW의 주민수익형 발전소는 하루 평균 1,200kWh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로는 월 약 8백만원의 수익이 생기는데 이 중 유지관리비, 마을복지기금 등을 제외하고 발전소 건립에 참여한 조합원이 나눠 받고 있다.

안 씨는 “무엇보다 발전소를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좋고, 함께 출자한 마을 사람들이 서로 번갈아 가면서 발전소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다”고도 말했다.

경기도의 대표적인 RE100 태양광 사업인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과 ‘에너지 기회소득마을 사업’에 대해 이천시청 기업경제과 김정수 주무관은 “이제까지 태양광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던 주민들도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이후에는 생각이 바뀌어 적극적인 추가 설치 요청을 하고 있다”면서 “올해 이천시 어석1리 인근 잔여 부지에도 추가적인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기후변화로 폭염과 열대야가 심해지고 기간도 길어지고 있어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는 자가소비용 태양광 설치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중앙정부의 예산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도는 RE100 사업 예산을 집중 투입해 더 많은 도민들이 혜택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이기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1
파주소방서, ‘화재없는 안전마을’ 든든한 릴레이 지원
2
순천시, ‘음식물자원화시설 견학 및 교육’ 참여자 모집
3
‘경기도교육청 교권보호전담관 운영 조례’본회의 통과
4
환경동우회 회원들, 추석 맞아 ‘따뜻한 나눔 행사’ 진행
5
AI와 손잡고기상기후데이터 활용가치 넓힌다
6
한국석유관리원, 진주 주민과 진해 군 장병 위한 연료 무상 품질점검 실시
7
성남시, 비닐하우스 밀집지역에 조명형 주소정보시설 설치
8
진안·금산에서 1년간 계절별 송전용량 시범사업 시행
9
대구도시개발공사, 제16대 이재용 사장 취임
10
울산시,‘2026년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2차 추진

슬레이트 지붕 걱정 끝…포스코스틸리온, 차세대 지붕용 특화 컬러강판 주거 환경 개선

슬레이트 지붕 걱정 끝…포스코스틸리온, 차세대 지붕용 특화 컬러강판 주거 환경 개선
포스코스틸리온(대표이사 사장 천시열)은 8월 31일 부산환경공단 본부에서 부산환경공단(...

수원시와 수원시민이 함께 걷는 탄소중립의 길

수원시와 수원시민이 함께 걷는 탄소중립의 길
예측하지 못한 날씨가 일상이 된 요즘, ‘기후위기’는 이제 사람들...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윤리강령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영등포구 경인로77길 19(문래동2가 35) | Tel : 02)2068-4400 | Fax : 02)2068-4404 | 발행인·편집인 : 金惠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혜숙
(수도권본부)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 학운리 양촌지방산업단지 E블록 1롯트 메카존 827호
등록번호 : 서울 다 07140(2005. 7 .19) 대한인터넷신문협회회원사
증서번호 : 2007-0515-02 서울 아 00617(등록일/발행일:2008.7.8) 인터넷환경법률신문
Copyright ⓒ 2026 환경법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cola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