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기업탐방 |
미생물 이용한 음식물쓰레기 처리로 각광 받는 기업 (주)뿌리 김헌수 |
|
미생물 담긴 기기에 넣기만 하면
24시간 이내 소멸
음식물쓰레기 먹는 미생물
국내 음식물쓰레기 특성에 맞는 처리기 개발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는 1만 1,397톤으로 4톤 트럭 2,849대분에 이르는데, 이를 돈으로 환산한다면 연간 15조원이며 처리하는 비용은 연간 4천억 원이나 하는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는 70%가 수분이며 쉽게 부패되는 유기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특별한 과정 없이 그냥 버릴 경우 질소와 유황 화합물에 의한 악취발생, 갖가지 해충의 번식, 쓰레기 썩은 고농도 침출수의 발생 등 제 2차 환경오염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 때문에 음식물쓰레기의 합리적인 처리와 감축은 언제나 시급한 과제로 남아있다.
2004년 하반기부터 분리배출을 의무화 하고 과태료도 부과했지만 국민 생활수준 급등으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날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음식물쓰레기는 일부 재활용처리가 되거나 소각 처리 등 중간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매립장에 매립되고 있다. 하지만 음식물쓰레기의 매립은 한정된 땅에서 부지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고 그 사후관리에 엄청난 비용이 소요될 뿐 아니라 소각할 때 발생하는 다이옥신 등의 여러 유해물질이 배출될 가능성이 있어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의 설립은 번번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고 만다. 그 때문에 그나마 설립 된 약 260여 곳 중 40여 곳은 가동이 중단되어있는 실정이다. 또한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도 침출수 처리 기준을 지키지 못해 준공검사도 받지 못한 곳도 있다. 이러한 실정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대한 과학적인 정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갈수록 심각한 상황에 처하는 실정이다.
이 같은 음식물쓰레기는 자원화 처리를 거치면 퇴비나 사료 등의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에 정부는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환경오염 등을 방지하기 위해 1997년 7월 폐기물 관리법시행규칙을 개정, 2005년 1월 1일부터 특별시?광역시와 각 시에서 발생하는 음식물폐기물을 바로 매립할 수 없으며 소각·퇴비화·사료화·소멸화 처리를 거친 다음 그 잔재물만을 매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서 환경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펴왔으나 우리나라 전통적인 식습관으로 인한 과다한 염분농도(약3%) 및 매운 맛을 주축으로 둔 향신료 문제 등으로 당초 취지와는 달리 부작용과 효율저하 등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국내 음식물쓰레기의 특성에 마침맞은 처리기가 개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뿌리(대표 : 신남원)에서 개발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는 100% 자연 미생물을 이용하여 24시간 만에 5~10%의 잔량만을 남기고 깨끗이 소멸된다. 이 기기는 오·폐수가 상대적으로 발생하지 않아 가정의 위생율을 높일 수 있으며 나노공법의 탈취방법을 사용하여 처리 과정과 처리 후에 냄새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이 기기는 단 한 번의 미생물 주입으로 영구 사용이 가능하여 재충전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였으며 미생물과 음식물쓰레기 부패로 발생한 자연발열을 이용해 처리되기 때문에 전력소모량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간다. 또한 배출량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만 평균적으로 가정은 1개월에 1회, 음식점은 매주 1회 직원이 직접 방문하여 기기의 상태 점검과 A/S는 물론 미생물로 인해 변한 잔량은 전부 수거하여 별도로 버려야 하는 불편함이 없다. 수거한 잔량은 퇴비로 생산하는 가공공장으로 가져가 처리하고 있으며 이는 경기 연천군에 위치한 5만평의 농산물 재배단지에서 유기농 농산물을 재배하는데 사용하여 유명 백화점과 대형 유통마트에 전량 납품하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신남원 사장이 직접 개발한 이 특수미생물은 염분 분해 능력(호염성)이 뛰어나며 45도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미생물과는 달리 75도에도 생존하여 타 미생물과 비교하여 매우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기술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일본의 미생물 연구의 권위자인 시노하라 공학박사가 참여해 공동 개발하여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의 자체적인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다른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는 건조방식 기기와 파쇄 액상식 기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하지만 건조방식 기기는 음식물쓰레기를 바싹 말려서 버려야하기 때문에 불편할 뿐만 아니라 전력소모량이 많아 소비자의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 파쇄 액상식 기기는 먼저 음식물쓰레기를 잘게 분해한 후 물로 씻어 하수구를 통해 배출하는 방식이므로 환경오염율이 높아 정부에서 제제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재료를 바탕으로 한 (주)뿌리의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는 초기투자비용 대비 그 이상의 생활환경 질을 높여준다. 경기도 양주시에 특수미생물 종균생산 연구소와 제조공장이 있고 전국에 영업소를 두고 있는 (주)뿌리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뿐만 아니라 이동식 화장실 분뇨처리와 축사에서 발생하는 분뇨도 소멸 후 퇴비화 하는 기기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헌수 기자>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1 김성환 환경부 장관, 4대강 재자연화 약속…환경단체, 농성 종식
2 한국기후환경원·민주당 전국기초의회의원協, 업무협약
3 임태희 교육감, “긴밀한 소통과 공동의 목표 확인으로 현안 해결”
4 용인특례시, ‘2025년 자원순환 유공국무총리 표창’ 수상
5 폐기물 매립지서 재탄생한 골프장, ‘전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개최
6 산림청,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 숲교육 무상 지원
7 한국수자원공사, 현장 안전 ‘수시 점검체계’ 강화로 재해 예방 최우선
8 산불 위험 커진 과테말라, 한국 산불 예방·대응체계에 호평
9 경기도주식회사, 탄소중립 실천 위한 친환경 협업 기업 모집
10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서울국유림관리소, 업무협약 체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