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청장 김동구)은 화학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계절인 여름철을 맞아 6월부터 8월까지 세 달간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화학안전 캠페인을 추진한다.

▲ 한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이 지난 2023년 7월, 매송휴게소(화물차 휴게소)에서 화학물질 운송차량 대상으로 고속도로휴게소 현장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전국에서 발생한 화학사고 통계(‘15년∼‘23년)에 따르면 최근(‘23년) 화학사고 발생(115건)은 연도별 평균(83건) 대비 약 39% 증가하였으며, 이중 화학사고가 가장 높은 계절인 여름철(7∼8월)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 월별 화학사고(2015년∼2023년)

이번 캠페인은 최근 발생되는 화학사고 발생 빈도, 유형 등을 고려하여 유해화학물질 보관·저장업체, 지정폐기물 업체, 염소가스 취급 정수장 등을 대상으로 화학사고 예방 홍보물(스티커 등)을 배포(약 4,500부)하고, 화학사고 사례 전파 및 안전교육, 간담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 한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이 지난 2023년 7월, 매송휴게소(화물차 휴게소)에서 고속도로휴게소 현장 캠페인을 통해 유해화학물질 운송차량에 화학안전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또한, 화학물질 운송차량 사고 감소를 위해 수도권 소재 고속도로 휴게소(27개소)에 현수막을 게시(7∼8월)하고, 화물차 전용휴게소에서 운송차량 기사와 직접 대면하여 졸음 및 과속 운전 등으로 인한 화학물질 유출사고의 위험성을 주지시켜 안전운행 실천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은“화학사고는 인명피해와 환경오염을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화학물질 취급업체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화학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