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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의 눈부신 설경, 여드름 피부에는 스트레스 백경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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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스키의 계절, 하지만 강한 자외선은 여드름엔 적...세심한 관리가 중요하다!
지난 19일 서울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첫눈이 왔다. 또 베어스타운, 강촌리조트, 지산리조트 등 주요 스키장은 개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는 곧 있을 하얀 설원을 만끽하는 ‘스키의 계절’의 첫 신호탄 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스키마니아들은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인 스키장, 눈을 지치며 스키의 스피드를 즐길 생각에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는 벌써 저만치 날아가는 기분이지만 피부는 내리쬐는 강한 자외선에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다.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고 햇볕에 노출이 적을수록 여드름은 안정화된다. 하지만 더 큰 이유로는 여드름 치료를 받고 있다면 각질탈락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 피부가 평소보다 민감해질 수 있는데, 이때의 자외선 노출은 피부에 더 강한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드름이 발생하여 염증화, 화농화 되어 터지거나, 추출한 상처부위가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검붉은 여드름 자국을 보다 악화시키거나 피부 자극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여드름에 치명적인 자외선 관리는 평소에도 항상 염두에 두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 특히 눈에 난반사된 햇볕은 한여름 바닷가보다도 자외선이 4배나 강해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신경써야한다.
스키는 대개 산 중턱에 위치한 스키장에서 하기 때문에 직접 햇볕에 노출이 되는 경우가 많아 특히 피부 질환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 햇볕에 의해 피부는 쉽게 노화하여 두꺼워지고 탄력이 줄어든다. 또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염이나 피부암 등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자외선을 차단해야 피부 노화현상과 기미, 주근깨, 다른 피부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적어도 설원에 나가기 30분전에 SPF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주는 것이 자외선에 의한 여드름 예방차원에서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SPF(자외선차단지수)를 잘 보고 선택해야 한다. SPF는 자외선 차단의 지속 시간을 나타내는 지수인데 자외선 차단제의 용기표면을 보면 ‘SPF 15’와 같은 수치가 표시되어 있다. SPF1 이란 의미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자외선 노출 시 10분 만에 홍반이 발생했다면 SPF3 도포 시 3배인 30분정도 후에 홍반이 발생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SPF 15인 제품의 자외선 차단 효과는 약 150분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SPF15에서 30정도는 일상생활에 적합하며 골프장 같은 야외활동 시에는 SPF가 30 이상인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여드름 피부개선 전문 하늘토한의원(www.haneulto.co.kr) 최형석 원장은 “여드름환자에게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권하고 있지만, 자외선 차단제의 종류 중에서 워터프루프 타입은 밀크 타입보다 여드름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다. 워터프루프 타입은 땀이나 물에 의해 차단제 성분이 씻겨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일성분이 들어가기 때문”이라며 “여드름환자들은 실외활동 시 밀크 타입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스키장에 다녀온 후 꼼꼼한 클렌징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차단제 찌꺼기와 피지가 뒤엉켜 거뭇거뭇한 블랙헤드를 형성하거나 모공을 틀어막아 모공이 점점 커지게 된다. 또한 쌓인 노폐물로 여드름이나 뾰루지와 같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며, 피부에 얼룩이 남기도 한다. 따라서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날에는 클렌저로 말끔히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
최 원장은 “클렌징 시에 여드름 피부로 고민하는 사람은 피부자극이 적은 가벼운 젤 타입의 전용클렌저를 사용해 씻어내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백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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