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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슬기롭게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종합대책 마련 이영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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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금년 11월 9일 95.47 $/bbl (WTI 油 기준), 87.54 $/bbl (Dubai 油 기준)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배럴당 100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IEA(국제에너지기구)의 OPEC 증산계획 및 석유소비 감소발표에 따라 원유가가 일부 하락하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볼 때 달러약세 및 지정학적 불안, 석유 수급이 타이트한 점을 감안하면 고유가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다소비형 경제구조, 해외 의존형 에너지 수급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에 국제유가의 폭등이라는 변수까지 맞물리면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강원도는 산업구조가 취약하고, 지역적 여건으로 상대적 난방연료 소비가 높아 고유가 충격이 타 지역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강원도에서는 금번 고유가 대응 에너지대책은 민간, 공공 및 산업부문에 걸쳐 에너지소비절약 운동 전개 및 에너지이용효율화 방안 추진 등의 단기적인 대응과 신·재생에너지 및 청정에너지 공급능력의 확충 등 중기적인 대응, 강원도의 신·재생에너지 산업화라는 장기적인 대응으로 고유가 대응과 동시에 강원도의 에너지저소비형 사회구조 기반조성을 기본적인 목표방향으로 잡았다.
단기적으로는 가정 및 상업 등 민간부문에 범 도민 에너지절약 실천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공공, 산업, 건물부문 등에 에너지이용효율을 꾀하기 위한 다양한 에너지이용합리화 시책을 추진 강화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청정에너지 공급능력 확충과 에너지저소비형 사회적 기틀마련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쏟는 등 종합적인 에너지대책을 마련한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민간부문에서는 그간 추진하였던 거리 캠페인을 피하고 각 지역별 성공한 지역축제와 연계하여 에너지절약 캠페인 전개를 에너지소비가 많은 여름철, 겨울철에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지자체, 유관기관과 협조 하에 내실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매스컴(TV, 라디오 등)을 통한 에너지절약홍보는 최근의 이슈화 되고 있는 기후변화협약과 관련한 에너지위기 등을 소개하며 에너지절약을 제고하고 관심집중을 위해 재래시장 상품권 등을 시상으로 하는 에너지절약퀴즈이벤트 등도 벌일 계획이다. 아울러 도 내 민간단체 에너지절약 홍보사업을 지원하여 가정에서부터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에너지절약 홍보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그리고 공공부문에 있어서 18개 시·군 본청 및 도 내 사업소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에너지소비총량제 및 에너지이용합리화 추진지침 이행실태 점검 추진을 강화한다. 연말에는 18개 시·군 본청을 대상으로 공공기관으로서 추진하는 에너지시책을 평가하여 우수시·군을 선정하여 포상을 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내 공무원을 대상으로 11월 중 금요아카데미 「에너지절약 강좌」개최 등의 직장교육의 장을 지속적으로 가져 공무원으로서 에너지절약 솔선수범을 유도할 계획이다.
산업부문에 있어서는 도내 2,000 Toe 이상의 에너지다소비업체 및 건물에 대해서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연례적으로 추진 강화해 나가고, 에너지관리공단 강원지사와 합동으로 모니터링팀을 구성하여 다소비업체의 이행실태 점검에 철저를 기 할 계획이다. 건물부문에 있어서는 원천적으로 에너지절약형 건축물 도입을 위하여「건물에너지효율등급인증제도」에 대한 의무적인 사항을 제도화 하는 조례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인 대응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보급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화석연료 고갈 및 기후변화 협약에 대응하고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원의 다변화를 꾀하기 위해 청정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LNG 인수기지를 유치할 계획이다.
주요골자를 보면, 2015년 기준 총에너지중 신·재생에너지를 10%이상 공급을 목표로 공공부문의 풍력, 태양광·열, 지열사업 등의 신·재생에너지 시범보급사업에 ‘07년까지 총 52개사업에 481억원을 투자하였으며 이는 잠정적으로 연간 131,968TCO2 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를 달성하였다.
아울러, 민·외자 유치를 통한 대규모 풍력단지, 태양광발전단지 조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현재 풍력발전단지는 강원풍력(98MW), 양양풍력(3MW)을 준공하였고, 향후 7개단지(217MW)를 조성 중에 있으며 태양광발전단지는 동해화력 태양광(1MW) 준공에 이어, 세계적 규모인 춘천 붕어섬(10MW), 영월(50MW)을 추진 중에 있다. 이는 2010년까지 이산화탄소 저감량이 442천 TCO2 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춘천시 동내면에 여성기업 전용단지를 대상으로 56억원을 투자하여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를 전적으로 사용하는 화석 에너지 Zero화 공단 조성과 더불어 경로당과 기초생활수급대상 주택에 대하여 382억원을 투자하여 태양에너지를 연료로 사용하는 태양열 주택보급사업인 “2018 Sunshine House Project"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나 난방성수기에 고유가 상황이 맞물리며 저소득층은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소외계층에 대한 에너지서비스 지원으로 도내 소년·소녀 가장을 대상으로 도시가스사에서 월 2~3만원의 연료비 지원을 한다. ‘08년도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900세대를 대상으로 가스공급 배관(PVC→금속관) 등 노후시설 교체하는 LP가스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영세서민주택 4,000가구 대상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에 위탁하여 전기시설 개·보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저소득층을 위한 난방지원 및 에너지효율개선사업으로 ’07년도 543가구에 이어 ‘08년도에 826가구(잠정적 수치)를 대상으로 지원계획이다.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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