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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식수난 겪는 완도군에 '병물 아리수' 긴급 지원
김종완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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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1.16  09: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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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최근 심각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전라남도 완도군 에 ‘병물 아리수’ 1만 병(2ℓ)을 긴급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전남 지역은 전국으로 기상관측이 확대된 1973년 이래 가뭄 일수 최다를 기록하며 반세기 내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서울시는 고도정수처리를 거쳐 생산한 고품질의 수돗물을 페트병에 담아 ‘병물 아리수’라는 이름으로 단수‧재난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을 인증 받은 서울의 아리수

이번 지원은 남부 도서 지역 가뭄 극복을 위한 행정안전부의 ‘먹는 물 기부 릴레이’의 일환으로, 전국 지자체 중 서울시가 가장 먼저 참여하며 그 시작을 알린다.

‘먹는 물 기부 릴레이’는 남부 도서지역의 제한 급수가 해제될 때까지 먹는 물을 기부하는 운동으로 지자체 공공기관은 생수를 구입하거나 병입 수돗물을 생산해 지정된 지역에 직접 전달하여 참여한다.

병물 아리수가 전달될 전남 완도군 금일도는 지난해 11월 7일부터 현재까지 ‘2일 급수, 4일 단수’의 제한 급수를 시행 중에 있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병물 아리수(2ℓ) 1만 병은 3,559명의 금일도 주민이 1주일 동안 마실 수 있는 양이다.

병물 아리수는 마트 등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2리터 6개들이 포장으로 약 1,667묶음이 오는 19일에 완도군 금일도 내 보관창고로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가뭄이 지속돼 남부 도서 지역에 제한 급수가 해제되지 않는 등 먹는 물이 부족할 경우, 병물 아리수를 추가적으로 지원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동안 서울시는 해외의 수해‧지진 피해 지역은 물론 국내의 가뭄‧집중호우‧대형산불 등 재난지역에 병물 아리수를 적극 지원해왔다. 2019년부터는 단수나 재난지역에 비상 급수용으로만 제한 공급하고 있다.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피해 복구 ▴2009년 대만 남부 태풍 피해복구 ▴2010년 아이티 지진피해 복구 ▴2011년 일본 동북부 대지진피해 복구 등 해외 재난 지역에 병물 아리수를 지원한 바 있다.

최근에는 ▴2019년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고성군‧강릉시‧동해시 ▴2020년 8월 집중호우 피해 지역 철원(강원도)‧남원(전북)‧곡성(전남) ▴2022년 경북 울진 산불 피해 지역 등에도 지원했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시는 국내외 재난 상황으로 먹는 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곳에 앞장서서 병물 아리수를 지원해왔다”며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완도군 금일도 주민들에게 서울의 아리수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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