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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22일 (월) 00:20:07 김선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방향 103.2km지점에 있다
미끄럼 방지와 운전자의 주의력 환기로 사고예방 기대

노래하는 고속도로가 있다.
비행기를 타고 외국으로 갈 필요도 없고 산 넘고 물 건너 지방으로 갈 필요도 없다.
자동차를 타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방향 103.2km 지점을 시속 100km로 달리기만 하면 고속도로가 부르는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미끄럼 방지는 물론, 운전자의 주의력을 환기시킬 수 있어서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EX 한국도로공사(사장 권도엽)는 과속, 졸음운전 등 운전자 과실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사고빈도가 높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방향 103.2km 지점(경기도 시흥시 금이동 부근) 345m 구간에 횡방향 홈파기(그루빙)를 실시해 자동차가 달릴 경우 마찰음 대신 노래가 나오도록 했다.
특히 노래도 '떴다, 떴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높이, 높이, 날아라.'라고 시작하는 아주 친숙하고 누구나 아는 '비행기'라는 것이다.
이는 고속도로 노면에 횡 방향 홈파기(그루빙)를 시공해 홈과 홈 사이의 간격을 조정하고 주행시 타이어의 진동음을 음원으로 변화시켜 종전의 타이어와 노면과의 마찰음을 노래로 바꾼 것이다.
즉, 그루빙의 간격에 따라서는 음의 높이가, 폭에 따라서는 음의 양이, 개수에 따라서는 음의 길이가 각각 달라지는데, 이 원리에 따라 '비행기'라는 노래가 나오도록 그루빙의 간격과 폭, 개수를 각각 조절해 시공한 것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노래하는 고속도로가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는 효과를 분석한 후 효과가 있을 경우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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