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시민네트워크는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과 전국상수도공무원노조연합 공동주최로 스마트상수도체계사업 중간평가와 과제 제안을 위해 지난 16일 오후 2시 전경련회관 3층 뱀부에서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상수도체계 사업이란? 중간평가와 과제 제안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환경부 물이용기획과 이상진 과장은 스마트관망관리 사업 추진 이행 현황 발제에서 “이번 사업은 수질 및 관망 상태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는 과정이고 앞으로 이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고 운영 관리할지를 고민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제자 최승일 교수(고려대학교)는 총 예산배정 및 집행현황에 대해 “총 예산의 50% 가량에 투입된 기술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스마트미터 (25%), 수질측정장치 (11%), 자동드레인 (8%), 정밀여과장치 (5%), 워터코디, 닥터 (1%) 등 기술에 대한 재검토”를 주장했다.

장정화 사무처장(수돗물시민네트워크)는 스마트관망관리 사업에서의 시민참여 사업 발제에서 “인프라 중심, 기술 중심의 접근만으로는 수돗물 신뢰를 회복할 수 없으며, 시민홍보와 시민참여가 병행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스마트관망관리사업 참여단 구성 및 시민참여지원센터 설치”를 제안했다.

토론에 참여한 권병대 전 위원장은 (전국상수도공무원노조연합) “사후 운영관리지원과 예산 중복성 검토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성한 교수(한밭대학교)는 “사업의 목적과 수단의 관련성이 낮다. 예를 들어 스마트미터와 관로인식체계는 수질관리와 관련성이 낮다.”고 밝히며, 전문가, 시민사회가 참여하여 검증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