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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인천 저어새-시민 공존 문화 조성 위한 협의체 발족
2020년 12월 15일 (화) 14:46:47 김수연 기자. webmaster@ecolaw.co.kr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지난 14일 인천 지역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저어새(사진)의 보전과 시민과의 공존 문화 조성을 위하여 인천에서 열린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P) 저어새 보전 국제포럼’에서 인천시, 한강유역환경청, 시민단체 등과 협의체를 발족한다.

이번 협의체 발족은 인천지역 저어새 보전을 위해 생태연구 및 교육의 활성화를 통해 시민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인간과 멸종위기종의 공존을 위해 상호 유기적 협력 체계를 확립하는데 목적이 있다.

협의체는 향후 저어새의 서식지 보전을 위해 필요한 번식지 보호, 시민 참여 모니터링, 생태교육 등 실천적인 활동을 함께하고, 시민사회와 지자체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보전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저어새는 전 세계에 4,800여 마리밖에 살지 않는 국제적 멸종위기종(IUCN, EN)으로, 전체 번식쌍의 약 90%가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이나 강 하구에 번식하고 있다.

특히, 인천은 국내 저어새의 약 83%(1,200여쌍)가 번식하여 `저어새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종의 보전에 있어서 핵심 지역이다.

국립생태원은 인천 지역 저어새를 보호하기 위해 인천시, 한강유역환경청, 서울동물원 및 시민단체 등과 환경이 열악한 인천 연안 지역의 번식지(남동유수지 저어새섬, 각시암, 수하암)를 대상으로 둥지터 추가 조성, 유입외래식물 제거 등의 보호활동을 해왔다.

   
▲ 인천 저어새 공존협의체 발족식(서명)

또한, 시민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인천 저어새 번식지에서 수몰 위험 둥지로부터 알을 구조하여 인공 부화한 저어새 4개체와 아사상태에서 구조된 1개체를 지난 7월에 원서식지로 방사하였으며, 1개체는 지난 11월 월동지인 중국 저장성의 한 해안가에 상륙하여 체류하는 등 5개체 모두 자연 적응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협의체 발족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저어새 보전 사업 성공의 발판이 되길 바라며, 지속적인 지역협의체 활동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들이 서식지 내에서 건강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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