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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작아' 100퍼센트 재생지로 출간
2007년 10월 02일 (화) 00:20:07 백경희
   
 
재생종이는 아름답다
월간 '작은것이 아름답다' 온누리달 10월호 발간

'재생종이? 글쎄 환경을 생각하기는 해야 하지만 칙칙하고 질이 떨어져서 내가 사용하기는 좀...' 많은 이들이 재생종이를 만들고 사용하는 것이 환경에 이롭다고는 생각하지만 질과 가격, 그리고 낯설고 구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사용을 망설인다.
월간 <작은것이 아름답다> 10월호 재생종이 특집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재생종이를 직접 사용하여(특집 면을 100퍼센트 국산재생복사용지 사용) 일반종이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인쇄 품질을 밝혀준다. 오히려 새하얀 종이보다 읽기에 훨씬 편안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 몇 명의 예술가들이 100퍼센트 재생복사용지에 그려 보내준 그림은 특집 첫 페이지에서 100퍼센트 재생지와 완벽한 어울림을 만들고 있다.
재생종이쓰기운동 11년, 작아의 '허구한날 재생종이쓰기'캠페인 10달을 맞는 <작아> 10월호 '재생종이' 특집에서는, 재생종이의 모든 것을 낱낱이 공개한다. 우리나라는 폐지 재활용률은 높지만 선별과정이 촘촘하지 못해 분리배출 노력이 다양한 재생종이제품으로 생산, 유통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백상지만만 별도로 분리하면 고급 재생인쇄용지로 다시 재활용될 수 있다. 그러나 분류되지 않고 수거되는 지금의 제도에서는 기껏해야 상자판지정도로 밖에 재활용할 수 없다. 또한 종이팩이나 종이컵은 최고급 천연펄프를 사용하기 때문에 분리해서 재활용하면 고급용지로 재생될 수 있지만 지금은 화장지를 재활용되거나, 폐지와 섞이는 경우는 재활용 되지도 못하고 결국 소각되고 만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폐지관련 업체와 종사자들이 열심히 폐지를 모으고 재활용했지만 국내 수요가 늘지 않고 정부지원 노력이 없는 현실이 계속된다면 상황을 낙관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독일과 일본에서는 재생종이와 비목재종이가 특별하지 않다. 독일 내 종이제품에서 재생종이가 차지하는 몫은 40퍼센트가 넘는다고 한다. 이는 90년부터 폐기물에 대한 수집 분류, 재활용시스템에 대한 정책과 제도 덕분이라고 한다. 재활용법은 '행위자책임원칙'과 '생산자책임원칙'을 중심으로 생산자, 판매자, 소비자 모두에게 공동책임을 맡기고 포장재처리비용을 상품가격에 포함시키고 있다. 일본은 1993년 케나프 100퍼센트 인쇄용지를 개발한 뒤로 다양한 비목재종이 제품들이 생산, 유통되고 있다. 케나프는 미국 농무부에서 실험한 제 3의 종이원료 부분에서 최고점을 받은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들어 비목재 종이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 우뭇가사리 같은 홍조류를 이용해 종이를 개발한 충남대 서영범 교수와, 버려지는 감귤을 이용해 종이를 개발한 제주섬아트문화연구소 김해곤 소장은 나무가 아닌 것에서 종이 만듦으로써 대규모 살림벌채를 줄이며 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대안종이로 한걸음 나가고 있다. 특히 홍조류 종이는 케나프와 같은 비목재 원료와 함께 제도와 투자가 뒷받침된다면 상용화에 대한 기대도 크다.
<작아>가 올해 초, '허구한 날 기분 좋은 재생종이쓰기 운동'을 제안하며 작아와 녹색연합이 먼저 재생종이쓰기를 실천해오고 있다. 일반 시민들의 반응도 컸다. 재생종이를 이용해 소식지, 홍보책자, 청첩장, 명함을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냐는 문의가 잇따랐다. 그동안 <작아>가 그 분들을 대신해 이곳저곳 알아본 국내 재생종이는 물론 수입재생지와 비목재지에 대한 정보도 정리해 '재생종이 길라잡이'를 담았다. 재생종이와 수입비목재지의 종류와 제품별 고지비율을 공개했고, 구입처는 물론 재생종이로 친환경적으로 인쇄물을 만드는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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