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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청계천엔 문화가 넘~실
2007년 10월 02일 (화) 00:20:07 김선호
서울시설공단(www.sisul.or.kr)은 총 14회의 청계천 문화페스티벌 10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 청계천에서 펼쳐지는데, 댄스와 국악 크로스오버, 통기타와 재즈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돼 있다.
특히, 조선통신사 400주년 기념행사 퍼레이드 등을 볼 수 있는 한일 축제 한마당과 마지막주의 충무로 국제영화제와 연계한 충무로밴드의 재즈 공연이 볼 만할 것.
지난 4월부터 시작한 문화 페스티벌은 청계광장이나 오간수교를 찾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매주 색다른 공연이 펼쳐지는데, 첫째주는 트로트와 힙합, 발라드 가수와 함께 시민들의 끼 넘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둘째주는 푸릇푸릇한 청소년 동아리들의 인디밴드와 마술 공연, 그리고 7080의 낭만 통기타 선율이 기다린다. 셋째주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축제 문화를 퍼레이드로 비교하면서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 화려한 의상과 함께 대규모 퍼레이드는 시각적으로도 훌륭하다. 마지막은 어스름한 석양과 어울릴 분위기 있는 재즈와 고전 무성영화로 마무리한다.
첫 번째 공연은 「소리 축제」로 문을 연다. 밸리댄스를 시작으로 명품 보이스로 인정받는 강민주의 트로트 공연. ‘로맨스 사랑’과 ‘톡톡 쏘는 남자’를 불러준다. 마지막 순서에는 ‘대한민국 세대공감 청계천 가요제’ 본선(30여명)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사흘 후인 6일(토)은 「청계천 가요제 결선」의 날이다. 4월부터 준비된 ‘대한민국 세대공감 fresh 가요제’의 결선 진출 15개 팀이 총상금 천만원을 놓고 열띤 경합을 벌일 예정. 축하 공연으로 ‘개그듀오 화니지니’, ‘밸리댄스’, ‘거북이’, ‘여행스케치’, ‘김용임’ 등 초청가수 공연이 준비된다.
크로스 오버의 진수를 느끼고 싶다면 7일(일) 오후 4시가 적격이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전자현악의 디지털 일렉 사운드와 가야금, 해금과의 독특한 조화가 돋보이는 국악 크로스 오버가 기다린다. 크로스오버 그룹 ‘버들’의 수준 높은 공연은 기대할 만하다는 귀띔.
13일(토)에는 오간수교 수변무대에서 통기타 연주를 만난다.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순수 아마추어 통기타인들의 모임인 ‘못다한 통기타이야기’가 공연한다. 이들은 음악활동을 통해 사회봉사를 실천하는 모임으로 7080의 낭만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공연 전이나 후에 황학교 이후 가을을 손짓하는 수크령 풍경을 감상하기에 그만일 것.
14일(일)은 서울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마술, 댄스, 밴드 동아리 축제가 펼쳐진다. 인디밴드와 마술 공연 중심으로 끼를 펼쳐 젊음의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 일본의 축제를 비교하면서 즐겨보자. 20일(토)와 21일(일)에 걸쳐 펼쳐지며, 특히 20일 축제 퍼레이드가 일품.
모전교 좌안에서 동아일보 앞을 지나 무교동 서울광장으로 이어지는데, 한국 측의 매칭밴드가 길을 열고 그 뒤를 양국의 18개(한국9, 일본9) 출연단체가 교대로 행진한다. 특별행사로 조선 통신사 400주년 기념 퍼레이드도 있다. 여기에는 일본의 축제단체 바톤팀, 요사코이, 아와오도리, 사자춤 등과 한국의 축제단체 염광관악대, 코스프레, 사물놀이, 농악 퍼포먼스, 각 지방 사물놀이 팀 등이 출연한다.
27일(토)과 28일(일)에는 2007 서울 충무로 국제영화제와 연계한 문화행사가 준비돼 있다. 청계낭만(浪漫)을 주제로 가을 저녁 도심 한가운데에서 영화 도시의 단면을 만날 수 있겠다.
CHIFFS 2007(Chungmur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in Seoul 2007)만의 색다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데 충무로 밴드의 공연과 함께 평일에도「청계낭만 야외 무성영화」가 이어진다.
마지막 주 주말 오후 7시에는 충무로밴드【이정식(색소폰), 이주한(트럼펫), 웅산(보컬)】공연이 준비돼 있고, 27일에는 오후 1시와 4시에는 시와·올드피쉬 공연, 28일 같은 시간에는 말없는 라디오·모멘텀이 공연한다.
충무로밴드는 한국 재즈계를 이끌고 있는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을 주축으로 실력 있는 재즈 뮤지션들이 함께 참여하여 구성한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페스티벌 밴드로서, 축제기간 내내 다양한 레퍼토리로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이다.
29일(월)부터 1일(목)까지 19시가 되면, 청계광장은 고전 극장으로 변모한다. 특색 있는 무성영화로 가을의 낭만을 흠뻑 느낄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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