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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숲에 새들이 모여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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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링은 2006년 8월부터 2007년 7월까지 12개월 동안 매월 3회씩 진행되었으며, 국립산림과학원 박찬열박사가 자문위원으로, 이장호 박사, 한성호연구원이 책임조사원으로 참여했으며, 서울숲 자원봉사자들도 함께했다. 조사결과 기간 내 서울숲에서 모니터링을 통해 관찰된 조류는 논병아리, 민물가마우지, 백로류, 오리류, 도요새와 물떼새류, 갈매기류, 물총새, 청호반새를 포함 총 27종의 물새 종류가 관찰되었으며, 산새와 들새는 59종이 관찰되었다. 천연기념물이나 환경부 지정종, 서울시 보호종에 속하는 조류는 흰날개해오라기 등 총 18종으로 조사되었고, 이 가운데 환경부 지정 특정종이자 희귀 나그네새인 흰날개해오라기는 자원봉사자 모니터링에 의해서 주간에 관찰되었다. 문화예술공원과 자연체험학습원은 지빠귀류와 휘파람새류, 딱새류, 멧새류, 되새류의 서식이 두드러졌으며, 생태숲은 오리류의 서식이 가장 많았고, 습지생태원은 도요새와 물떼새류, 맹금류의 서식이 두드러졌다. 조사에 참여한 이장호 박사(director@snu.ac.kr)는 “서울숲 각 구역별로 다양한 조류가 관찰되었지만, 개체수는 참새, 집비둘기, 까치에게 전체 개체수의 80% 이상이 집중된 것으로 보아 조류의 안정적인 서식을 위해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며, 습지생태원의 체육시설공사로 인해 감소한 자연 초지를 보완할 방안, 각 구역의 연못에서 오리들이 안정적으로 번식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 그리고 수목식재 방식의 개선을 통해 산새와 들새의 서식조건을 보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서울시(푸른도시국) 녹지사업소와 서울숲사랑모임은 이번 모니터링 결과를 기준으로 삼아 서식지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앞으로의 모니터링 방향과 내용을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계획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꾸준히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모니터링 과정을 체계적으로 강화시킨 후 그 결과를 조류 서식지 관리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김수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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