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ㆍ확산되고 환경표준 제정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관련 최신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고 환경규제 대응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기술표준원은 한국전자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환경표준화 동향정보 및 국가표준에서의 환경성 도입 정책 등을 소개하는 국제세미나를 13일 섬유산업연합회에서 개최했다.
EU에서 시작된 국제환경규제는 미국ㆍ일본ㆍ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올해 6월에는 개별 화학물질에 대한 유해성 정보를 등록해야 하는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가 발효, 국내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총 수출의 37%를 차지하는 전기전자산업의 경우, 환경규제 주요 대상지역으로의 수출 규모가 약 63%에 달해 국제환경규제는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에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IEC/TC111(국제전기기술위원회/전기전자제품환경표준) 의장인 모리 고이치씨가 직접 전기전자제품의 국제환경표준에 관한 최신 동향을 발표, 많은 관심을 모았다.
IEC/TC111 : 전기전자제품의 환경표준(물질선언 및 제품의 환경성 정보공개, 에코디자인 및 유해물질시험방법 등)을 제정하는 국제표준화기구 전문위원회의 하나이다.
또, EU REACH에 대응한 선진사례인 후지필름 화학물질관리 프로그램(JAMP)이 소개됐으며, 우리나라의 KS 환경성 도입 정책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JAMP(Japanese Article Management Promotion-consortium)란 REACH(신화학물질관리제도)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의 주요 130여개 기업들이 작년 9월 발족한 단체이다.
기술표준원 조덕호 바이오환경표준팀장은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새로운 경제성장 패러다임에 발맞춰 전기전자 및 자동차 분야 뿐 아니라 전 산업분야에서 환경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KS에 환경성을 도입하기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말부터 관련 사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덕호 팀장은 또 “지금까지의 표준은 상품 및 서비스의 품질과 안전, 보건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국민생활의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해왔다”며 “환경성이 가미된 앞으로의 표준은 표준 수요자인 기업들에게 표준을 통해 친환경제품을 생산하도록 유도하고 나아가 우리 산업구조를 환경친화적으로 전환시키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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