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관양1동, 비산3동 11농가 10일부터
최고수준의 당도를 자랑하는 안양포도가 그간 재배기간을 거쳐 마침내 오는 10일부터 출하된다.
재배지는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내비산마을과 관양1동 관양고교 인근 등 2개지역 11개 농가로 10일부터 이달 하순까지 단계적으로 수확이 이뤄져 주민들에 판매된다.
출하되는 안양포도는 4kg, 5kg, 10kg 등 3개 박스로 포장돼 농가직거래로만 판매되며, 구입하는 주민들은 바람도 쏘이고 주변 경관도 둘러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다. 특히 가족과 함께라면 더욱더 안양포도 ‘캠벨’은 보통 포도의 당도가 15~16도인데 비해 19도까지 나올 정도로 높은 당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안양은 관악산과 수리산, 삼성산 등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바람이 적고 일교차가 큰 기후에다 석회암층 알카리성 토양이 최적의 포도재배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조건으로 품질이 우수한 안양포도는 한때 학교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명성이 자자했다.
산업화 도시화에 밀려 70년대 후반부터 자취를 감춰오던 안양포도는 안양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지난 95년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시는 당시 실태조사를 통해 현재의 농장지역을 확보한데 이어 농장주 대상 현장견학과 기술교육 등을 실시했고, 이후 매년 재배기술 보급 및 포장박스 비용 지원, 방조망사 설치 등 다양한 지원으로 2000년 첫 출하의 기쁨을 누리면서 안양포도의 맥을 잇는데 성공했다.
현재 안양의 11개 포도농가는 6.9㏊면적으로 인근 지역에 비해 넓은 편은 아니지만 양보다는 질로 승부한다는 전략으로 농가직거래로만 판매되고 있으며, 한번 안양포도의 맛을 본 이들은 반드시 또 찾고 있다고 시의 담당공무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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