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이사장 강창희, 前 국회의장)가 지난 26일 서울 중구 동호로 앰배서더 아카데미에서 기후변화 최고위 과정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 18기」개원식을 개최했다.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는 (재)기후변화센터가 2008년 국내 최초로 개설한 기후변화 최고위 과정으로, 지난 11년간 민·관·산·학계에서 83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국내 대표적인 그린리더 교육과정으로 자리매김했다.

금년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는 2년이 채 남지 않은 신기후체제를 대비하여 기업들이 어떻게 대처하고 준비해야하는지 중점을 두고 커리큘럼이 구성되었다. 각 분야에서 일어나는 ‘저탄소 사회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고,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집중 모색한다.

특히 지속가능한 투자와 한반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까지 아우르는 콘텐츠 구성으로 전체적인 커리큘럼의 내실을 기했다.

아울러, 일본 기후변화 대응 살펴보기 위한 현장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환경 모델 도시’로 불리는 후쿠오카현 기타큐슈 시를 방문하여 성공적인 민・관 협력 방안을 알아보고, 자원순환형 산업단지인 ‘에코타운센터’와 대표 수소 기술연구소인 ‘HyTRec’등 기후변화 대응 산업현장 견학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적용 방안을 강구한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기후변화센터 대학생 자원활동가 유세이버스 12기 42명도 참관해, 미래세대의 기후변화 대응 인식 제고뿐 아니라 영리더와 오피니언 리더가 기후변화를 위해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유세이버스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대학생 자원활동가로서, 2012년 발족하여 지금까지 270여 명의 대학생이 시민들의 기후변화 인식 제고와 저탄소 그린캠퍼스 조성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기후변화센터는 2014년부터 대학생들에게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 참관 기회를 제공, 영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 18기」개원식에는 강창희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김상현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원장,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부사장, 김태형 아세아시멘트(주) 이사, 손정근 한국철강협회 상무이사, 이미향 KT 상무, 허원순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등 민·관·산·학계의 의사결정권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 18기」는 3월 26일부터 5월 14일까지 8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강연에는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권원태 APEC 기후센터 원장, 김태윤 국제에너지기구(IEA) 선임연구원, 홍동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센터장,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등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