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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 녹색식품연구소에서는 2017년 지난 7일 LW컨벤션 다이아몬드홀에서 『지속가능한 농식품 생산과 소비를 위한 민관협력방안 마련』이라는 주제로 관련 전문가, 실무자, 일반시민 1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개최하여 성황리에 종료하였다.
이번 토론회는 도시와 농촌의 상생, 소비자와 생산자의 교류,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 보전, 미래세대까지 지속될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와 문화의 보전 등을 지속가능성의 관점으로 민관이 함께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류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토론회는 ‘농정패러다임 변화와 도농상생의 방향’을 주제로 유정규 단장(서울시지역상생교류사업단)의 발제로 시작하고, 이어 ‘소비자 농식품 소비행태와 지속가능성:다양성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이동민 선임연구원(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Food Biz Lab)이 발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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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정규 단장(서울시지역상생교류사업단)이 “농정패러다임의 변화와 도농상생의 방향”에 대하여 발제하고 있다. |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유정규 단장은 △세계농정의 흐름, △우리나라 농정패러다임의 전환 모색, △지속가능사회 건설을 위한 도농상생의 필요성, △도농과 지역 상생을 위한 서울시의 노력과 정책, △도농과 지역 상생사업의 한계와 발전과제에 대하여 발제하였다.
유 단장은 “도시와 지역은 그물처럼 연결되어서 서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인정과 배려가 쌍방적이고, 호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도농교류는 단순히 경제적 의미에서 상품이나 서비스가 거래되는 것 뿐만 아니라 도시민과 농촌 주민간의 인간적 신뢰를 중심으로 한 사람, 상품, 정보가 지속적으로 교류되어야 한다”고 하며 “서울과 지역의 상생은 지역을 돕는 다는 것을 뛰어넘어 서울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며, 서울시와 서울시민이 행복해지고 건강해지기 위한 출발점이다”고 강조하였다.
이어 이동민 선임연구원은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의 토대:다양성, △까다롭게 먹기 시작한 농식품, △다양성 확보를 위한 소비자의 역할에 대하여 발제하였다.
이 선임연구원은 “생산성에만 초점을 맞추는 농식품 산업과 가격만 신경쓰는 소비자, 소품종 대량생산 위주의 정부정책은 다양성을 훼손하고, 예측 불가능한 환경변화와 질병에 대응하기 힘들어 진다. 생물종 다양성은 변화하는 환경에서부터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 필요할지도 모르는 단 하나의 독특한 유전적 특성을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이다”고 하며 “소비자가 주어진 대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취향과 용도에 맞는 다양한 농식품을 찾는다면, 생산성 중심의 획일화된 생산방식이 달라지고 다양성이 확보될 수 있다”고 소비자의 역할에 대하여 강조하였다.
발제 후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김성숙 공동대표(인천녹색소비자연대)가 좌장을 맡고, 곽영진 국장(양평로컬푸드 직매장), 김미혜 대표(여물리마을), 노하빈 팀장(소비자티브이), 최세려 위원장(한국부인회 소비자분과위원회), 탁명구 사무총장(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곽영진 국장은 “미래에는 농업이 무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농업을 보존하고 발전시켜 경쟁력을 높여야 하지만 현재 농촌은 고령화로 인하여 농업이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서는 민관의 협력과 생물다양성도 중요하지만 청년들이 농업에 참여를 하고, 농촌에서 연령의 다양성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하며 “농업 고령화와 농업포기 현상이 두두러지는 상황에서 이것을 어떻게 개선해 나가야할지 민관이 같이 협동하여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다양한 관점에서 농업발전 정책이 논의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김미혜 대표는 “현재 소비자들은 농촌체험에 참여하면 결과물, 생산물에 대한 것만 관심을 갖는 경우가 있다. 소비자가 농촌과 농식품의 생산과정을 잘 알아야 한다. 농촌과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교류를 하고 우리농식품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지속가능성이 확보될 것이다”고 하였다.
노하빈 팀장은 “1인가구 증가, 노령화 등 사회구조의 변화는 유통형태의 변화로 이어졌고, 이제는 생산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고 하며 “정책도 점차적으로 도시와 농촌,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변화를 소비자들이 체감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청년층에도 정보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정부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연령에 맞춘 현장교육과 다양한 활동 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최세려 위원장은 “현재 도시의 아이들이 자라서 자녀를 키울 때 가공식품만으로 살 수는 없다. 미래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농촌이 지속되어야 하고, 도시 아이들에게 체험학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서 어려서부터 농촌과 도시에 대한 인식의 간극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탁명구 사무총장은 “식생활교육은 균형잡힌 영양섭취를 통한 국민 건강 증진, 우리농산물 소비와 도농교류 확대, 농가소득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생물종 다양성 유지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하며 “민간의 자발성과 정부의 정책 의지가 결합될 때 식생활교육 효과는 더 커진다. 행정에서는 민간의 자율성과 주체성이 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야하며, 민간영역에서도 행정에서 필요한 부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전문성 강화가 반드시 동반된 상태에서 창의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대응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성숙 공동대표는 “소비자들이 농식품과 상품, 서비스를 선택할 때 미래사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 정책에 얼마나 관여할 수 있는가에 대해 염두하고 행동해야한다. 미래를 위한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과 소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소비자 행동의 중요성에 대하여 강조하며 마무리 하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울특별시 주최로 녹색소비자연대 녹색식품연구소에서 주관한 본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농식품 생산과 소비에 대한 경험을 나누며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환경에서 농촌과 도시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연령별 체계적 교육 시스템 마련과 교육 대상의 확대, 관계자들간의 소통과 협력, 배려와 존중의 중요성에 대하여 합의하였다.
본회 녹색식품연구소에서는 2017년 농식품 생산과 현명한 소비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농식품스마트소비사업을 진행해왔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와 관련한 교육 및 캠페인과 함께 관계자간 간담회, 토론회를 통해 소통과 교류의 장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