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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호주 카마이클 탄광 포기
2017년 08월 17일 (목) 15:54:21 이창열 기자 webmaster@ecolaw.co.kr

최근 포스코건설은 호주 카마이클 탄광 개발사업 수주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수주 조건에 펀딩이 있었는데, 수출입은행과의 펀딩이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금융지원 관련 관심서한을 보내면서 포스코건설은 카마이클 탄광 사업의 수주를 낙관했다. 

그러나 기후변화 대응과 석탄 산업의 사양화로 인해 투자처를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카마이클 탄광 사업에 포스코건설과 한국수출입은행 등 국내 기업이 참여한다는 소식에 국제 시민사회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해왔다. 

한편 이번 사업을 추진한 인도의 ‘아다니마이닝’은 카마이클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는 은행을 찾지 못했고 원주민들의 반발에 부딛혀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포스코 역시 손을 뗀 것이다.

마켓포스의 줄리안 빈센트 사무총장은 “포스코건설의 입장에서도 이번 사업 수주 실패는 잘된 일이다.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는 사업에 가담하지 않음으로써 환경파괴 기업이라는 질타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 이지언 에너지기후팀장은 “포스코가 최악의 탄광 개발 사업에서 손을 뗀 것은 한국 사회와 지구 모두에게 다행”이라면서 “포스코가 이번 수주 실패를 기후변화 대응에 맞는 사업 방향과 경영방침을 재확립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녹색운동연합 관계자는 “포스코의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구시대적인 사업방식은 국제사회에서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며 “국제 기준에 맞는 정책을 수립해 세계 굴지의 기업 타이틀에 맞는 기업 경쟁력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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