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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살충제 달걀 국무총리실 관리 지시
2017년 08월 17일 (목) 15:02:52 김수연 기자 webmaster@ecolaw.co.kr

문재인 대통령은 살충제 달걀 문제와 관련해 국무총리실에서 범정부 대책을 종합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는 기준치 이하의 살충제가 검출된 달걀도 전량 회수해 폐기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살충제 달걀 문제의 주무 부처가 농림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이원화돼 각종 정부 대책이 중복 발표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민의 먹거리와 관련된 중요한 문제인 만큼, 총리실에서 범정부적인 관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산란계 전체 농장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국민께 소상히 알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헸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도 오늘 아침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었다.

당정청은 기준치 이하의 살충제가 검출된 달걀이라도 전량 회수해 폐기하기로 했다.

이낙연 총리도 당정청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1,239개 산란계 농장 가운데 245곳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이 가운데 2곳에서 살충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국내산 계란 살충제 문제와 관련해 이번 주 내에 농식품부와 식약처, 행안부에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산란계 농장에 대한 조사와 조치를, 식약처는 계란 유통과정과 계란 가공식품에 대한 조사와 조치를 철저하고 신속하게 마무리 해 국민의 불안과 불편을 최단시일 내 없애는데 주력하게 된다.

이 총리는 “살충제 파동이 끝날 때 까지 조사와 조치의 과정과 결과를 매일 일정한 시각에 투명하게 언론에 공개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라”며 ”현장을 가보고 국민들이 부딪힐 수 있는 모든 문제에 대해 국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정확하게 설명할 것”을 주문했다.

이 총리는 “지금처럼 계란의 생산과 가공이 모두 문제인 단계에서는 농식품부와 식약처, 행안부가 공동으로 대응하고, 생산의 문제가 종료된 뒤에는 식약처가 발표창구를 맡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 총리는 이번 주 안에 살충제 파동이 종료되고, 계란 수급이 정상화되면 연관되는 문제들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충제 계란이 들어간 가공식품이 시중에 남아있지 않는지, 닭고기는 안전한지, 학교급식에 살충제 계란이나 살충제 계란이 포함된 가공식품이 제공될 가능성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이 총리는 이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농식품부는 밀집축산을 해소하고 친환경 복지 축산을 유도하는 방안, 농장에 CCTV를 설치해 축산안전을 실시간 점검하는 방안 등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가 25곳이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를 보면, 검사 대상 1239곳 농가 중 876곳 농가의 검사를 완료했다. 이 가운데 이날 현재까지 31곳 농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적합판정을 받은 농가 847곳은 곧바로 달걀의 시중 유통이 허용된다.

농식품부는 추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에 대해, 해당 물량을 전량 거둬들여 폐기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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