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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민 공모를 통해 수돗물 생산․공급 등 상수도 전 분야에 걸쳐 예산절감 방안 등을 모색한다. 이는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협치의 과정을 통해 상수도 분야의 지속가능한 경영합리화 방안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오는 3일부터 9월 5일까지 상수도 분야의 예산절감 등 경영합리화 방안을 골자로 하는 ‘아리수 경영개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수돗물 생산 및 공급 전 단계에서의 예산절감 사업 ▲수돗물 아리수의 음용률 향상을 위한 아리수 공급과정에서의 개선 사업 ▲상수도 경영개선 아이디어 등 크게 3개 분야에 대해 진행될 계획이며, 공모전 참여를 위해 상수도 현황 등 자료를 요청할 시 담당부서에서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예산절감 방안 발굴을 통해 시민들에게 수도요금 인상이라는 부담을 주지 않고 세계가 인정한 뛰어난 수질의 수돗물 아리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들이 내는 수도요금으로 현재 4개의 취수장과 6개의 아리수정수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상수도관 교체 및 관리 등 지속적인 시설물 유지․관리를 하고 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그동안에는 자체적으로 예산절감을 통한 경영합리화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가 원수 및 공급 비용을 줄이기 위한 광암아리수정수센터 취수원 이중화 사업, 우면산 가압장 급수체계 개선 사업 등이다.
비용이 비싼 팔당댐에서 수돗물 원수를 취수하고 있는 광암아리수정수센터의 경우, 보다 싼 가격의 강북통합취수장 원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취수원을 이중화하는 사업을 경영합리화 방안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설계 중인 이 사업이 ’21년에 완료되면 취수원 오염사고 발생시 대처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팔당댐 원수와 한강 원수의 단가 차이에 따라 연간 126억 원 정도의 원수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 우면산 가압장 급수체계 개선사업(공사 발주 중)은 암사아리수정수센터에서 낙성대배수지까지 수돗물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수돗물을 펌프로 퍼 올리는 우면산 가압장의 기능을 인근의 지대가 높은 양재배수지 자리로 이전해 기존의 펌프에너지를 회수, 전력사용량을 줄이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연간 10억 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처럼 큰 규모의 예산절감 사업은 물론이고, 아주 작은 예산이라도 아낄 수 있는 사업을 발굴, 상수도 경영을 합리화하기 위해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일반 시민과 상수도 전문 설계업체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모 접수는 8월 10일부터 9월 5일까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공모전 문의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 계획설계과로 하면 된다.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아이디어는 적합성, 창의성, 공공성, 예산절감 효과, 실행가능성 등 5개 부문에 대해 심사하며 9월 중에 결과를 발표․시상하고, 세부 검토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최우수상(1명)은 상금 300만원과 상장이 수여되며, 우수상(2명)은 각 150만원과 상장이, 장려상(2명)은 각 100만원과 상장이 수여된다.
윤준병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경영개선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하는 것은 시민과의 협치를 통해 상수도의 경영합리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이 중심이 되는 상수도 행정을 이뤄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