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수도권 녹색기업 환경담당자와 중소기업 환경관리인 40여명을 대상으로 환경관리 우수 녹색기업 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실시한 현장견학은 활발한 환경투자와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는 녹색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노후시설에 대한 개선을 유도하고,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추진됐다.

‘녹색기업’은 환경오염물질의 현저한 감소, 자원과 에너지 절감 등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청장이 엄격한 심사와 평가를 거쳐 지정하며, 3년마다 재심사를 거쳐 재지정 될 수 있다.

이번 견학은 녹색경영 실천을 위해 녹색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실시하고 있는 업체 환경관리인이 주로 참석했으며, 녹색기업으로 2009년 지정된 삼성디스플레이(주) 기흥캠퍼스와 1999년 지정된 OB맥주(주) 이천공장 2곳을 방문했다.

삼성디스플레이(주) 기흥캠퍼스는 대기·수질오염물질의 관리 농도를 법규 기준의 30% 수준으로 강화된 자체관리 기준을 설정하여 오염물질을 관리·배출하고, 화학사고 예방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운영하고 있다.

또한 OB맥주(주) 이천공장은 1976년 공장 준공이후 꾸준한 시설투자와 개선 노력으로 용수 및 에너지 사용 절감, 대기·수질오염물질 원단위 개선 등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시범적으로 시행한 환경관리 우수 녹색기업 현장견학에 대해서 환경관리인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녹색기업과 중소기업의 소통강화를 통한 동반자적 관계를 지속하는 다양한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