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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구(구청장 전광우)는 복산동 일원의 꼬불꼬불한 미로(迷路)골목길이 아름답고 안전한 미로(美路)로 바뀐다.
동래구는 '함께 행한 복산 온새 정비사업(이하 다복동 온새미로 정비사업)'이 '2017년 부산광역시 주거환경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확정돼 시비 7억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부산시는 무분별한 개발이 아닌 마을 특성에 맞는 거주민 중심의 맞춤형 정비로 주거 만족도를 제고하고 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주거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다복동 온새미로 정비사업'은 동래읍성 잔존 성벽이 있는 복산동 야문터 일대의 주거와 보행환경을 개선해 동네를 새롭고 아름다운 골목길로 변화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구에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동래 경찰서 등 관련 기관과 수차례 협의와 현장조사를 진행해 왔다.
복산동 야문터 일대는 야문터 광장과 지킴이 방재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쉼터 및 공동체 공간을 제공하고 기존의 꼬불꼬불 미로같은 골목길은 성벽길, 반딧길, 예예길이라는 특화된 세 가지 테마가 있는 '삼색 미로(아름다운 골목길)'로 변모된다.
또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구간에는 CCTV와 동작 감지 기능이 있는 디자인 가로등을 설치하는 등 '지킴이 방범 네트워크'를 구축해 사업지 전 구간에 셉테드(CPTED: 범죄예방 디자인)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8세대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막다른 골목길에는 인터폰, 무인택배함, 우편함 등의 복합 기능이 있는 '공유대문'을 전국 최초로 설치해 범죄예방은 물론 이웃들 사이에 소통의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동래구 김종석 건축과장은 "다복동 온새미로 정비사업은 부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 함께 행복한 동네 만들기를 의미하는 다복동 사업에도 부합하며 동래읍성 잔존성벽과 문화재가 존재하는 특수한 지역여건 때문에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된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은 이달 중에 사업대상지의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뒤 설계에 들어가 오는 6월 착공해 연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