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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프로슈머 세미나에 참석한 내빈 및 환경분야 관계자들 |
광화문 포시즌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신기후체제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에너지프로슈머' 세미나가 개최됐다.
한덕수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신기후 체제는 과거와 같은 화석연료에서 탈출하는 것이며 이에 따라 새로운 에너지 공급원의 변화는 사실상 과거의 패러다임을 모두 바꾸고 있다”고 했다.
한 이사장은 “그러나 이제까지 해오던 시스템에 대한 집착과 미련을 가진 분들이 이를 우려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프로슈머 산업이 발전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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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영사를 전하고 있는 한덕수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
마찬가지로 환영사를 전한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대사 내정자는 파리협약과 관련해 "이행이 되지 않는 협약이란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며 보다 더 지속가능하고 신뢰성이 높은 비즈니스 모델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발제를 진행한 이상훈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소장은 '에너지프로슈머와 신재생 전력판매 활성화'에 대해 전했다.
이상훈 소장은 에너지 프로슈머는 기술 발전으로 전기 소비자가 생산자의 역할을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에너지 프로슈머의 등장배경에는 기술적 요인, 경제적 요인, 사회적 요인, 제도적 요인이 있다. 기술적 요인은 분산형 에너지 기술의 발전에서 비롯된 것으로 태양광, ESS, EV, 소규모 열병합발전 등이 대표적이다. 경제적 요인은 소매전기요금보다 분산형 기술로 전력을 생산하는 비용이 저렴해진 것을 말한다. 사회적 요인은 환경개선이나 에너지 분권을 위한 분산자원에 대한 선호 증가를 말한다. 제도적 요인은 태양광 등 분산자원 거래를 활성화 하는 시장환경의 구축을 말한다.
이 소장은 독일의 경우 매년 4만 가구 정도가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 및 발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독일 정부는 이러한 에너지 자립 가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독일은 태양광 발전단가가 소매전기요금보다 낮은 상태인 그리드패리티에 진입하면서 에너지 프로슈머가 늘어나고 있다.
독일은 환경세와 재생에너지 부과금 부과로 소매전기요금이 비싼 편이다. 또한 넷미터링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태양광 자가소비 비중을 높이기 위해 배터리 저장이나 이웃 간 거래가 이익이 될 수 있다.
독일 BEEGY는 2016년부터 태양광 설비와 ESS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한편, 고객 간 거래 가능한 P2P 커뮤니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 세대의 태양광 발전전력을 ESS에 저장하고 남는 전력을 고객 간에 거래하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미쯔비시 전기는 태양광과 EV, 계통 전력을 동시에 연계하는 사업을 통해 낮에 태양광 전력을 저장했다가 밤에 사용하거나 전기요금이 저렴한 밤에 계통전력을 EV에 저장했다가 피크타임에 사용해 에너지 자가소비율을 높이고 남는 전력은 계통을 통해 판매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가정용 에너지서비스사인 EPCO와 합작하여 주택의 태양광 전력을 매입하여, 전력사업자에게 판매하거나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나리스사는 2013년부터 전력대리 매입서비스를 시작하여 소비자를 대신해 전력회사와 전력수급계약 체결을 대행하여 6개월 만에 5,000건의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의 경우 에너지 자립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서지역 등 기존의 전력생산 비용보다 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 발전비용이 낮아진 조건에 한정해 확산되고 있다.
국내 소규모 분산자원은 전력시장을 통한 공급뿐 아니라 요금 상계, 한전과 전력구매계약 등도 가능하다. 프로슈머가 생산한 전력은 일정한 거래허용 지역범위를 지정하여 이웃에게 판매할 수 있다.
국내 소규모 신재생 발전설비 보급사업은 거나 공공기관과 에너지공단 및 지자체를 통해 추진되고 있다.
의무화 사업등을 통해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등 자가용 신재생설비가 상당 규모로 보급화됐다. 소규모 전력설비는 주로 태양광으로 3kw 주택용 태양광, 공공기관과 학교에 설치된 태양광이 대부분이다.
상계 거래 고객은 50kW 이하 발전설비를 설치한 자가 생산한 발전량을 한전에서 공급받는 전력량에서 상계하는 제도다. 국내에는 2005년에 도입되어 약 17만 고객이 참여하고 있고 참여 기준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 에너지 프로슈머는 대형 프로슈머와 기업형 프로슈머가 있으며 세부적으로는 3개의 단계로 나눌 수 있다.
1단계 프로슈머는 이웃간 거래이며 2단계 프로슈머는 대형 프로슈머로 학교나 빌딩 등의 대형소비자다. 2단계 대형 프로슈머는 동작구 상현초등학교에 91kW 태양광 설비를 통한 생산한 전력 중 남은 전력을 인근 아파트에 판매하고 있다.
3단계 기업형 프로슈머는 일반 사업자의 발전 및 판매 겸업을 허용하는 것으로 프로슈머라기 보다는 판매사업을 겸한 신재생발전사업자다.
그러나 현재 국내 에너지 프로슈머 사업은 멈춰있다. 이웃 간 거래, 대형 프로슈머, 기업형 프로슈머가 전혀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
이 소장은 “기술적 요인은 충분하나 경제적 유인이 부족하고 분산자원에 대한 사회적 선호를 충족하기에 적합하지 못한 전력시장 구조가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분산자원 거래를 위한 시장 여건이 미흡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발제가 끝난 뒤에는 한국전기연구원(KERI) 이창호 박사를 좌장으로 김광수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진흥과 사무관을 비롯한 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의 지정토론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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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론회에 참석한 발제자 및 내빈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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