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 태풍 차바로 유실됐던 동천 자전거도로 가로등 복구공사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북구는 이번 복구공사에서 유실된 가로등 60개를 고효율 LED등으로 교체, 자전거도로 이용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공사에는 2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동천 자전거도로 가로등 상당수는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로 유실됐으며 지난 1월 복구공사를 시작했다. 

동천 자전거도로 북구 구간은 동천교부터 산전교까지로, 인근 주민들의 산책로 겸 자전거도로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봄부터 가을까지 야간 산책객들이 많은 편이라 고효율 LED등 교체로 야간 산책 시 안전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북구는 동천 자전거도로 뿐만 아니라 지역 노후 가로·보안등을 순차적으로 교체하고 고효율등기구로 바꿔갈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가로등 교체공사에 적지 않은 예산이 소요되지만 최근 안전한 환경을 요구하는 구민의 기대에 발맞춰 순차적으로 고효율 가로등으로 교체, 더 안전한 북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