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군민이 만족하는 건축행정 구현을 위해 이달부터 건축 민원 전문 상담실을 무료로 운영한다. 

2일 군에 따르면 이번 민원상담실은 복잡하고 전문적인 건축법령 등에 대한 정확하고 상세한 상담을 통해 군민들의 건축 관련 궁금증 해소를 돕기 위해 마련돼 함안지역 건축사협회 소속 건축사의 재능기부로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군청 종합민원봉사과 민원실 내에서 연말까지 운영되며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건축사 14명이 순번제로 근무해 민원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세한 안내와 질 높은 상담을 제공한다. 

주요 상담내용은 건축물의 신·증축 등의 계획과 유지관리에 관한 전반적인 상담을 비롯해 건축 관계 법령과 건축 절차, 간단한 신청 서류의 작성 대행, 기타 건축 관련 분야 상담 등이다. 

군은 이번 상담실 운영으로 그동안 전문적인 건축 상담을 받고자 할 경우 건축사사무소를 개별 방문해야 했던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건축행정에 대한 행정신뢰도를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운영성과 등을 고려해 필요하면 칠원권 등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건축 민원 상담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군 종합민원봉사과 건축신고 담당으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건축행정에 관한 군민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건축사에게는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객 만족 건축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달부터 '건축허가 사전예고제'를 실시해 집단민원이 예상되는 건축물에 대한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수렴, 주민 간 갈등해소로 민원을 사전예방하고 합리적인 건축계획을 유도함으로써 건축행정 투명성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