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내리쬐는 태양볕. 후텁지근한 외부 공기. 에어컨과 선풍기를 하루 종일 틀어야 하는 이 모든 상황들은 피부와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피부와 호흡기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은 실내에 적합한 공기 정화 식물을 배치하는 것이다.
오케이플라워(www.okflower.com) 기철호 팀장은 최근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무더위로 인해 기력이 떨어지는 시기이므로 공기 정화와 마음의 안정을 주는 관엽 식물을 집안 곳곳에 둔다면 건강한 생활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다양한 관엽 식물을 제안했다.
현관 신발장 위에 테이블 야자를 올려놓으면 신발장의 불쾌한 냄새가 사라진다. 벤자민 고무나무는 잎이 많고 모양이 수려하여 거실에서 기르면 좋은 식물이다. 잎이 많은 만큼 공기 정화 효과도 크고 난방기나 주방 조리 중 불완전 연소된 이산화황과 이상화탄소를 흡수하는 식물이다. 직사광선을 좋아하고 13-15℃에서 가장 잘 자란다. 화장실 변기 위에는 암모니아를 흡수하고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어린 관음죽 화분을 두는 것이 좋다.
안방 침대 머리맡에 담배연기를 흡수하는 네프로네피스 화분을 놓으면 침대까지 베어있던 담배 냄새가 사라진다. 거실 텔레비전 옆에는 음이온을 발생시켜 전자파를 흡수하는 효과를 가진 산세베리아를 놓는다.
무더운 여름. 짜증을 내기 보다는 식물을 키우면서 마음의 안정도 찾고 더욱 건강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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