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구는 생계형 폐휴지 수집 어르신들을 위해 맞춤 복지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30일까지 관내에서 폐휴지를 수집하는 어르신 152명(65세 이상)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칼바람을 맞으며 쉬지 않고 일해도 하루 5천 원 벌기도 버거운 것이 현실인 만큼 어르신들의 고충과 사연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듣고자 함이다.
더불어 경제 사정이나 건강 상태 등을 면밀히 파악해 맞춤 복지를 펼칠 예정이다.
관내 고물상과 통장들을 통해 폐휴지 수집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152명을 확인하고 각 주민센터에서 어르신들과 대면상담을 이어갔다.
조사 결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 20명에 대해서는 맞춤형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서울형 긴급 지원 선정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또 서울시 공동모금회 후원으로 121명의 어르신에게 방한복도 지급한다.
심리적인 우울, 불안 등의 이유로 폐휴지를 수집하는 어르신에 대해서는 치매진단, 심리치료 등의 사회복지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조사를 통해 맞춤형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혜택을 받게 된 이삼복(가명/마천1동, 83세) 어르신은 "개인적인 사정과 사업실패로 신용불량자가 되어 8년 전부터 폐휴지를 모으며 근근이 지내왔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로 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맞춤 복지를 지속할 예정이다. 더불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복지제도 안내도 더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