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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 촉구
2016년 11월 21일 (월) 17:54:13 이창열 기자 webmaster@ecolaw.co.kr

충북도의회는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 촉구'의 도민의 간절한 뜻을 담아 21일 세종시에 공문으로 전달했다. 

도의회는 당초 김양희 의장과 임병운 운영위원장, 임순묵 건설소방위원장과 함께 22일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도민의 뜻과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춘희 세종시장을 만나기로 했다. 

하지만 세종시에서 약속한 방문 하루 전날인 21일 오후 예산심의 등 내부일정을 이유로 갑자기 취소를 알려옴으로써 공문으로 대체하게 됐다. 

도의회에서 전달한 공문에는 KTX 세종역 설치를 반대하는 이유로 오송역에서 공주역까지 44㎞ 거리에 KTX 역이 3개나 되는 초미니 구간으로 수십조 원 투자한 고속철도의 저속철도화로 막대한 국민 혈세 낭비를 꼽았다. 

또 세종시는 충북·충남 등 인근 도시와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담당함으로써 충청권의 동반발전은 물론 수도권 집중을 분산하는 등의 건설 목적에 위배된다고 했다. 

아울러 세종시는 충남·북의 땅과 인구를 할애 조성한 합의적 신도시로 충청권 상생·합의의 정신을 외면한 갈등 유발 행위라고 KTX 세종역 설치의 부당성을 강조했다. 

특히 "세종시는 충남·북의 땅과 인구를 할애 조성한 합의적 신도시로 오송역은 세종시의 관문역으로 세종시 설치 기본취지와 행복도시 건설을 견인한 충청권 4개 자치단체의 노력과 합의의 정신을 살려 KTX 세종역 설치를 백지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만약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충남도의회와 공조해 지속해서 정치인, 관련 부처, 기관 등을 방문하는 등 세종역 설치 저지운동을 전개함은 물론 '충북범도민 비상대책위원회를 선두로 162만 도민과 함께 전방위적으로 세종역 설치 저지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한편 충북도의회는 지난 10월 24일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 촉구 충남·북도의회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양 의회의 공조를 합의한 바 있다. 

충청북도에서는 지난 16일 '충북 범도민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해 세종역 설치 저지운동을 전개할 것을 공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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