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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 고속도로 개통으로 활기
2016년 11월 11일 (금) 14:44:05 박이동 기자 webmaster@ecolaw.co.kr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영향과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한동안 주춤하던 원주 기업 유치가 최근 일부 기업들의 이전을 계기로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개성공단 현지기업으로 도내에 처음으로 대체 투자를 하는 (주)쉬크와 원주시 관내 기업으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온 (주)케이투앤은 원주시청에서 원주기업도시 내 투자와 관련한 상호 협력을 위해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에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2개 기업은 총 108억 원을 투자해 생산라인 구축과 105명의 지역 인력을 고용할 계획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쉬크는 개성공업지구에서 의류 봉제 공장을 운영하던 기업으로 스포츠 브랜드로 잘 알려진 EXR(EXR 코리아)과 FUBU(제일모직)에 의류 제품을 납품해 오던 중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 조치 후 생산 차질을 빚으면서 물량을 적기에 공급하지 못하는 등 애로를 겪다가 원주기업도시로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개성공단에서는 OEM 위주로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원주기업도시 입주 후에는 총 58억 원을 투자해 부지 4천 평 건물 2천 평 규모로 생산 공장을 신축, 원부자재 구입에서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자체 브랜드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 4월 착공해 10월 완공할 계획으로 2020년까지 9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주)케이투앤은 특수 소재인 불소수지(테프론)를 이용, 산업용 특수 코팅 밸브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으로 ‘12년 북원주산업단지에 회사를 설립했다. 

테프론은 반도체·우주항공·자동차 등의 정밀제품 부품에 사용되는 소재로 내열성과 안정성이 뛰어나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이 가능해 미래 발전 가능성이 큰 유망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주)케이투앤에서는 반도체, LCD 생산라인과 철강·화학 생산라인에 소요되는 특수 밸브 및 배관 등을 생산, 삼성전자, 하이닉스, LG 화학,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과 해외 반도체 관련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중국, 대만 등 해외시장 확대에 따른 추가 생산라인과 물류시설 등 확장 필요성에 따라 원주기업도시 내 생산 공장과 물류시설 등 신설투자를 추진하게 됐다. 

(주)케이투앤에서는 원주기업도시 내 총 50억 원을 투자해 부지 4천230평 건물 1천 평 규모로 ‘17년 3월 착공해 ‘19년 10월 투자를 완료할 계획으로 15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수도권과 원주를 최단거리로 잇는 광주∼원주 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광주와 원주 사이 거리는 기존 영동고속도로보다 15㎞, 통행 시간도 23분이나 줄어들고 인천∼강릉 간 고속철도와 수도권 전철도 곧 개통될 예정이다. 

앞으로 원주가 실질적으로 수도권화 되어 물류비 절감 등 기업 유치에 더욱 유리한 여건을 갖추게 되어 그 어느 때보다도 기업들의 투자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김한수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과 원창묵 원주시장은 “원주지역의 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등 기업 유치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경영 안정화를 위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이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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