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약용식물재배·채취업, 조경수재배업 등 7개 업종에 대한 ‘2016년 임업경영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경영효율성(투입비용 대비 수입비용)은 약용식물재배업이 301%로 가장 높았고 조경수재배업, 약용식물채취업, 분재재배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임업경영실태조사’는 20개 임업 업종에 대한 경영구조를 파악하고 임업정책 수립에 필요한 경영 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산림청이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7개 업종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먼저, 약용식물재배업은 2010년에 비해 수입은 91만원 증가한 1439만원으로 나타났으며 투입비용은 220만원 감소한 478만원으로 조사되어 경영효율성은 2010년에 비해 108%p 증가했다.

주요 투입비용 중 인건비, 농약비, 기계·장비임차료가 2010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으며 주요 생산 품목은 오미자, 더덕, 도라지, 오가피로 조사됐다.

조경수재배업은 2010년에 비해 수입은 2020만원 감소한 3705만원이었지만 투입비용이 크게 감소하면서 경영효율성은 2010년에 비해 102%p 증가했다.

주요 투입비용 중 인건비, 종자 묘목비, 기계·장비 임차료가 2010년에 비해 감소했다.

주요 재배수종은 노지 기준으로는 소나무, 느티나무, 철쭉, 시설 기준으로는 소나무, 벚나무, 철쭉인 것으로 조사됐다.

류광수 기획조정관은 “재배·생산 기술 등 임가의 임업경영 능력이 향상되면서 투입 비용이 줄고 업종별 경영효율성이 높아졌다.”라며 “앞으로도 임가 소득  향상을 위해 임산물 판로 확보와 개척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