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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생산한 30개 업체가 추가발견됐다.
정의당 이정미 국회의원은 아모레퍼시픽이 가습기살균제 치약을 생산하기 위해 사용한 원료물질을 (주)미원상사로부터 납품받은 30개 업체의 명단을 공개했다.
(주)미원상사는 가습기살균제 원료인 CMIT/MIT가 함유된 원료물질 총 12개를 30개 업체에게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업체명단은 이정미 의원이 (주)미원상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다.
아모레퍼시픽이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함유된 치약을 만들기 위해 사용한 원료물질 MICOLIN S490을 (주)미원상사로부터 납품받은 업체는 3개 업체로 중코씰, 미성통상, 아이티산업이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이 사용한 원료물질과 같이 치약 및 구강세정제 등으로 사용되는 원료물질 MICOLIN ES225등과 같은 총 7종이다. 7종의 원료물질을 납품받은 회사는 18곳이며, 코리아나 화장품, 코스모코스 등 국내업체가 14곳이고, NORMAN FOX & CO 등 외국기업은 4곳이다. 한 업체는 구강청결제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으로 받아 생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이들 업체가 수년간 문제의 원료를 납품받아 어떤 제품을 만들어서 어떻게 유통시켰는지 확인이 안된다는 점이다. 의약외품인 치약과 구강청결제를 관리해야하는 주무부처인 식약처 역시 해당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이정미 의원이 조사결과를 아모레퍼시픽에 통보함에 따라 CMIT/MIT가 함유된 11개 치약제품의 명단을 이 의원실에 제출하며 드러나게 됐다.
이정미 의원은 "식약처는 치약과 구강청정제 등으로 사용된 원료물질을 전수 조사하고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원료물질이 어떤 제품에 사용되었는지 산업부와 함께 점검해야한다"고 했다.
또한 이 의원은 "언제까지 치약, 구강청정제, 물티슈 등 개별제품에 CMIT/MIT가 포함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생활용품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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