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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단층 위 고리원전, 초등학교 방호복 없어
2016년 09월 20일 (화) 09:27:23 김헌수 기자 webmaster@ecolaw.co.kr

최근 연속되고 있는 지진과 관련해 원전의 안전성 문제와 더불어 고리원전 2km 인근 초등학교에 비치된 방호복이 성인용뿐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의원은 원자력시설로부터 5km 이내의 예방적보호조치구역안의 초등학교 학생용 방호복 보유 여부를 확인한 결과 "학생용 방호복은 구비되지 않고 성인용 방호복만 구비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울주군 A초등학교는 고리원전에서 고작 2km가량 떨어진(직선거리 기준) 초인접학교로 1학년 3명, 2학년 7명등 학생 51명과 교직원 21명이 근무하고 있으나 비상상황을 대비해 보유하고 있는 방호복은 모두 같은 싸이즈의 성인용 방호복 90여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병설유치원까지 있는 기장군 B초등학교도 고리원전에서 5km 가량 떨어진 인근지역 학교였으나 보유하고 있는 방호복은 모두 성인용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부산시교육청에서 마련한 방사능 누출 대비 매뉴얼의 비상단계별 학교 행동요령에 따르면 ‘청색비상시 방호복 및 방독면 착용요령을 숙지한다’라고만 되어 있어 사고발생시 혼란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김병욱 의원은 “세월호 사건 이후, 우리 아이들의 안전확보를 위해 ‘대책을 세우겠다.’, ‘매뉴얼을 만들겠다’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정작 제대로된 대책이나 매뉴얼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대피 매뉴얼을 명확히 하여 사고 발생시 혼란을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진 전문가들은 "고리원자력 발전소는 발전소 부지 아래에 활성단층이 있어 부지 바로 밑에서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며 "지난 7월 울산 동구 동쪽 52km 해역에서 규모 5.0 의 지진이 발생한 것에 주의해야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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