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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소연, 음식물 쓰레기 저감 「맛다비 캠페인」
2016년 09월 12일 (월) 10:28:34 문홍주 기자 webmaster@ecolaw.co.kr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상임위원장 이덕승)는 오는 12월까지 서울 마포구에 있는 일명 ‘갈매기 골목’일대 음식점과 대형프렌차이즈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맛다비(맛있게 다 비우는 음식점) 캠페인을 진행한다.

맛다비 캠페인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취지에 공감하는 음식점에 대한 인증사업으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통해서 녹색소비 실현과 온실가스 배출감소를 목적으로 하는 환경운동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하루 1만4,000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고 이를 처리하는데만 연간 8천억원이 들어가는 등 연간 20조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현재 버려지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의 70%는 가정, 소형음식점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70%가 남기거나 먹지 않은 음식물이 차지한다.

실제 2012년 환경부의 ‘음식문화 개선 여론조사’에서는 음식물쓰레기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푸짐한 상차림의 음식문화(45.2%)’, 음식을 소중히 여기는 인식 사라짐(18.5%), 업소 제공 음식의 종류와 양이 많음(18.5%), 외식증가로 가정 내 버리는 음식 증가(15.2%) 등을 원인으로 꼽아, ‘푸짐한 상차림의 음식문화’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외식문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서울시내 먹거리 골목에 대한 사전조사를 거쳐 서울 마포에 있는 일명 ‘갈매기 골목’ 일대 음식점과 셀프바 이용구조로 인해 소비자 인식이 중요한 대형프렌차이즈 외식업체와 함께 맛다비 캠페인을 진행한다.

맛다비 캠페인에 참여하는 음식점에는 맛다비 참여 음식점임을 알리는 홍보물과 테이블 안내문이 부착되고, 음식점 이용자는 ①처음 맛보기 반찬을 이용한 후 필요한 반찬을 추가로 요청할 수 있고, ②먹지 않은 반찬은 먹기 전에 반납하고, ③적게 먹고싶을 경우 주문시 적게 달라고 요청 할 수 있으며, 참여 음식점에 따라 음식을 포장할 수 있는 포장용기 등이 제공된다.

또한, 맛다비 캠페인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모니터링 경험이 풍부한 주부들을 중심으로 소비자평가단을 구성·교육하여 참여 음식점에 대해 세차레에 걸친 현장모니터링과 교육을 진행하고, 대형프렌차이의 경우에는 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프렌차이즈 자차적인 홍보활동과 함께 참여자에 대한 리워드를 제공하기로 하였다.

현장모니터링에 참여한 마포구의 식당에서는 ‘처음에 반찬을 적게 주게 되면 인심이 박하다는 편견을 가지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음식을 남기더라도 처음부터 많이 주게 된다’, ‘먹고 남은 음식을 싸달라는 경우에 추가로 음식을 더 요구해 1인분의 음식을 더 가지고 가는 경우도 있어 비용부담이 크다‘는 등의 의견을 내기도 하였다.

소비자의 인식 개선을 위한 대규모 캠페인도 진행된다. 서울 마포 갈매기 골목 일대와 광화문에서 두차례에 걸쳐 캠페인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러한 캠페인 결과를 바탕으로 11월에는 참여한 음식점 중에서 우수한 업체를 선정하여 맛다비 인증을 통해 지속적인 음식점과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전 국민이 음식물 쓰레기를 20% 줄이면 연간 177만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데 이는 소나무 3억 6천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뿐만아니라 연간 18억kWh의 에너지가 절약되고, 연간 1,600억원의 쓰레기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에너지 절약 등으로 5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이익이 생기게 된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녹색소비자연대 주혜숙 국장은 현장모니터링 결과 “많은 음식점이 긍정적인 반응으로 보이고 있으나, 일부 음식점은 여전히 인식이 낮은 편”이라며,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 뿐만 아니라,환경부, 지자체 등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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