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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중독과 C형간염이 집단으로 발생하고 15년 만에 국내 콜레라 환자가 나오는 등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감염병이 다발적으로 발생한 가운데, 서울시가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구축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사전 예방을 위한 긴급 점검과 검사에 나선다.
서울시는 8일 「감염병 대응 상황 및 안전대책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 방문과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만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시민 행동수칙을 안내, 이를 잘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는 콜레라 환자 조기발견 및 대응을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비상방역대책반’을 설치, 휴일 없이 가동 중이다. 병원, 약국, 학교 등 시내 1,542개 시설을 지정해 의심환자 발생시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도록 하는 등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 운영하고 있다.
콜레라 의심환자 신고가 들어오면 25개 보건소에서 환자의 검체를 채취‧확보하고 →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콜레라 검사 및 최종확인, 필요시 국립보건연구원으로 균주를 이송한다.
시는 지난달 말부터 대형 수산물 도매시장 및 횟집 등 음식점을 대상으로 수족관 물, 수산물을 수거해 콜레라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횟집 등 조리종사자의 보건증을 확인하는 등 식중독 발생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추석 연휴기간 이용객의 증가가 예상되는 철도역, 버스터미널 등
9개 지역 주요 교통시설 주변 음식점(245개소)을 대상으로 총 79명(자치구공무원 29명,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50명) 25개 민·관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위생점검과 함께 식중독예방 및 콜레라 예방수칙에 대해 집중적인 홍보 활동도 실시한다.
서울시는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해 현재 교육청과 합동 점검반 110명(11개 반, 25개조)을 투입, 학교 급식소 493개소, 식재료 공급업소 86개소 등을 대상으로 9일(금)까지 긴급 합동점검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 달 시내 6개 학교에서 식중독 환자가 집단 발생함에 따라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현장 합동조사(8.22, 8.24)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들 학교의 위생 문제점에 대해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0월까지 식중독 예방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1일 2급식 학교를 대상으로 9월말까지 위생점검을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내 학교급식소는 총 1,327개소며, 1일 2급식이상 학교급식소는 총 257개소임(중학교 2개소, 고등학교 253개소, 특수학교 2개소)
11월말까지 시내 초등학교 80개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1830(하루, 여덟 번, 30초 이상) 손씻기’ 체험교육도 실시한다.
아울러, 식중독 확산의 조기 차단을 위해 식약처에서 구축‧운영 중인 ‘식중독 조기경보 시스템’을 지자체에서도 열람할 수 있도록 권한 요청을 추진, 학교 급식 식재료 납품업체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파악해 선제적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무면허 의료행위 등이 C형간염 집단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일회용 의료용품 등 불법사용 신고센터’를 서울시 홈페이지에 설치했다.
C형간염 의심 신고는 보건소 역학조사를 실시한 후 결과에 따라 조치하고, 일회용 의료용품 재사용 신고가 들어오면 환경 검체 수거 등 현장 조사를 신속하게 실시한다.
또한 9월에는 의료기구 및 용품 사용에 관한 의료기관 자체점검, 10월에는 의료기관 폐기물 적법관리 및 의약품 적정보관 점검,
11월은 시·보건소가 특별기획점검을 할 계획이다.
시는 ‘감염병 대비 민관협력체계 구축’ 용역을 실시해 ▲상급종합병원, 의료단체와 민관협력위원회 구성 ▲감염병 확산시 치료 전문인력 DB구축 ▲감염병 관련 의료인력 교육 ▲시민 감염병 대처 매뉴얼 마련 등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해외 유행에 따라 지난 2월부터 방역대책반을 운영해 왔다. 외국에서 감염됐던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5명)에 대해서는 6월 말부터 거주지 반경 200m 지역에 대해 매개모기 감시 및 방제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7일 현재까지 흰줄숲모기 1,399마리를 채집했으며 검사 결과 지카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조기발견을 위해 기존 보건소(보건환경연구원)에서만 했던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8월부터 고대 구로병원 등 16개 민간 의료기관으로 확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현재까지 브라질 리우 올림픽 참가자 127명을 대상으로 지카바이러스를 검사했으며 아직까지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귀국 후 7~21일내 보건소 방문‧검사)
서울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을 7월부터 ‘서울시 감염병관리본부’로 확대 개편, 신종 감염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위기 발생시에는 즉각 대응조직으로 전환해 시 역학조사관과 함께 현장에 투입한다.
감염병관리본부는 7일 60개 대형 의료기관 실무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11월까지 보건소 진료의사 및 실무자 전문교육을 통해 지역 단위 초동 대응력도 강화한다.
시민들이 쉽게 감염병 예방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매주 소식지를 발간해 감염병관리본부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감염병 예방 ‘생활속 실천수칙’은 ▲30초 이상 손씻기, 물 끓여 마시기, 음식 익혀 먹기, 채소·과일 씻어 먹기, 칼‧도마 조리 후 소독하기, ▲피부에 상처를 줄 수 있는 위생용품 등은 개별사용, ▲의료기관에서 주사, 기구를 이용한 시술을 받는 경우 기구의 무균소독, 새로운 일회용품 사용 여부 등을 주의 깊게 볼 것 등이다.
또 메르스가 유행하는 중동국가나 지카바이러스 유행지역(중남미, 동남아)에서 입국 후 2주이내 발열 등 증상 발생시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1339’로 우선 신고하는 것도 중요하다.
의료기관은 ▲수양성 설사 환자 내원시 콜레라 검사 실시, 콜레라 의심시 지체없이 보건소에 신고, ▲ 감염환자의 체액‧혈액이 묻은 의료기구 멸균사용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 음식점을 포함한 식품접객업소는 ▲영업자의 준수사항 이행 및 영업자·종사자 등 개인위생관리 준수, ▲수족관 청결 유지를 지켜야 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감염병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감염병으로 인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시 수시로 질병의 특성, 위기도 평가를 시민과 공유하겠다.”며 “다발적인 감염병 유입을 막기 위해 시민들은 손 씻기, 익혀 먹기 같은 기본적인 위생수칙 실천을, 의료기관은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