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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운동 회복되기 시작한 오존층
2016년 08월 03일 (수) 15:11:23 김은아 기자 webmaster@ecolaw.co.kr

1982년, 남극 탐사선이 영국의 연구 팀에게 전송한 돕슨 미터(돕슨 분광광도계) 기록에 따르면, 나사가 쏘아 올린 위성들이 과학계가 오랫동안 염려하던 오존층에 생긴 불가사의한 구멍을 찾는 것을 간과했다. 대기에 쌓인 유해 가스로 인해 오존층에 큰 구멍이 생겼다는 사실은 국제사회를 충격에 빠트렸으며, 이는 피부암에 대한 전세계적인 우려로 이어졌다.

국제사회는 오존층 파괴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프레온가스(CFCs)와 같은 오존파괴물질을 감축시키기 위해 몬트리올 의정서를 체결했다. 국제사회 노력의 결과로 몬트리올 의정서는 유럽연합(EU)과 196개 국가에서 비준되었다. 이러한 국제적인 노력은 환경운동의 성공적인 업적이며, 최근 사이언스 저널은 오존층의 구멍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몬트리올 의정서 과학평가위원회의 공동 의장이자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지구시스템 연구소 화학부서 책임자인 Dr. David Fahey는 “이는 매우 고무적인 사례로 오존파괴물질 규제를 위한 노력을 보상받는 것”이라며, “파괴된 오존층이 점차 회복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1920년 발명된 돕슨 오존 분광광도계는 오존층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은 한다. 분광광도계는 에어로졸이나 냉장고에서 널리 쓰이던 프레온가스가 대기 중에 축적되어 오존층에 구멍을 낸다는 과학적 증거를 제공했다.프레온가스가 동식물을 비롯하여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은 심각했다. 

오존층은 피부암과 백내장을 일으키는 자외선을 막아주고, 어류, 게, 개구리 및 식물성 플랑크톤의 생식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는 고주파 자외선의 방패막이 되어준다. 최근 오존층이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에 따라 과학자들은 오존파괴물질들이 점차 감소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몬트리올 의정서는 염소와 같은 오존파괴물질에 대한 변화를 이끌어냈으며, 이러한 기반이 오존층 회복에 절반 가까이 기여하였다.”고 수잔 솔로몬(Susan Solomon) 메사추세츠공과대학 교수는 최근 발표한 논문을 통해 언급했다. 

솔로몬 교수와 과학자들은 지난 2000년부터 2015년 9월까지 15년만에 약 사백만 제곱 킬로미터에 달하는 인도 면적만한 오존 구멍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전의 연구들이 프레온가스가 오존층에 미치는 영향 및 프레온가스 수치 감소 등을 보여준 것과는 달리 이번 연구결과는 실제로 오존층이 두터워지는 ‘회복의 첫 걸음’을 보여준 것이다. 

몬트리올 의정서를 기반으로 오존층을 파괴하는 약 250만 메트릭 톤의 화학물질 중 98% 정도가 전 세계적으로 감축되었다. 그 결과로 남극 오존 구멍이 이번 세기 중반쯤에는 1980년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을 전망하고 있다.

한편, 오존파괴물질의 대체물질로 사용되던 수소불화탄소(HFCs)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오존파괴물질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초강력 온실 가스”는 주로 냉장고나 에어컨에 사용되고 있다. 몬트리올 의정서에 가입한 당사국들은 올해 의정서 체결 이래 최초로 HFCs 관련 문제와 규제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HFC 감소는 기후변화 완화를 더불어 지구 온도 상승의 위험 한계치인 2°C를 넘기지 않는다는 파리협정에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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