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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재송2동 주민센터(동장 김신애)는 최근 집 전체가 쓰레기로 뒤덮인 홀몸 어르신 남 모 할머니(65) 집을 깔끔하게 청소했다.
청소작업에는 대한적십자사 봉사단, 재송2동 365깔끔이봉사단, YES자원캠프 봉사자, 복지위원, 동 주민센터 직원 등 45명이 참여했다.
오전 9시 30분부터 7시간에 걸친 청소 끝에 수거된 쓰레기는 무려 1톤 트럭 6대 분량. 청소 후에는 재송2동 365깔끔이 봉사단이 옷, 그릇, 생필품 등을 깨끗하게 정리, 수납해 드렸다.
남 할머니는 "남편의 사망으로 실의에 빠진 탓인지 우울증과 만성질환이 심해져 청소할 엄두를 못 냈다"며 깨끗해진 집을 보고는 고마움을 표했다.
남 할머니 집은 지난 4월 재송2동에 이사 온 후 미처 정리하지 않은 이삿짐과 그동안 생활하면서 치우지 않은 쓰레기 등이 뒤엉켜 악취를 풍겼다.
동 주민센터 복지 담당자가 "청소를 해드리겠다"고 제안했을 때 "괜찮다"고 거절하기를 여러 차례. 복지 담당자는 포기하지 않고 어르신을 지속적으로 만나 설득해 청소 허락을 받을 수 있었다.
이날 삼어행복마을에서 봉사자들에게 점심을 제공했고 재송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이웃들도 간식을 제공하는 등 주변의 따뜻한 손길도 이어졌다.
재송2동 주민센터는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관련 기관과 연계해 할머니를 지속적으로 보살펴 드릴 계획이다.
김신애 재송2동장은 "쓰레기를 치운 자리에 희망을 채워 행복이 가득한 집으로 만들어 드린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민ㆍ관 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더불어 사는 따뜻한 마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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