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환경 > 환경뉴스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메일보내기  
담수 4일째 ‘영주댐’ 누수, 주민 불안
2016년 07월 13일 (수) 15:46:41 전민선 기자 webmaster@ecolaw.co.kr

시험 담수를 시작한 영주댐이 누수 논란에 휩싸였다.

환경시민단체들은 담수 4일째 영주댐 본체 하류 부분에서 누수가 일어나고 있다며 담수중단을 요구하고 있고, 수자원공사는 댐하류에 조성한 습지공원(본체직하부 주변)의 원활한 빗물 처리를 위한 배수관 물이 하천으로 용출된 것일 뿐이라며 맞서고 있다.

그러나 영주댐은 조성공사 전부터 이 일대가 화강암 지대로 연약지반이라 댐이 들어서면 위험하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잇따랐던 터라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내성천 보존회에 따르면 영주댐 담수 4일째인 7월 11일 오후 4시경 '영주댐'의 댐 직하부(댐으로부터 60m 지점 좌안) 지점에서 명백한 누수로 보이는 현상이 발견됐다.

내성천보존회는 영주댐 작업인부들이 댐에서 누수현상이 있다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는데, 사실로 확인된데다 새고 있는 물은 적은 양이 아니고 육안으로 보기에도 솟구쳐오를 정도로 많은 양의 물이었다고 설명했다.

내성천보존회는 이 외에 영주댐의 부속 설치물로 댐 상류 10㎞ 지점에 설치된 모래차단댐(유사조절댐)에서도 진동현상이 나타나는 등 붕괴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내성천보존회는 전형적인 설계 잘못으로 강물이 댐 위로 월류할 때 내부진동이 발생해 그 압력에 의해 댐 구조물인 유리창이 박살난 것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수자원공사(K-water) 영주댐 건설단은 “댐하류에 조성한 습지공원(본체직하부 주변)의 원활한 빗물 처리를 위해 날개벽 바깥쪽에 설치한 배수관에서 나온 물이 하천으로 용출되는 현상”이라고 반박했다.

수자원공사는 누수현상이 아닐뿐 더러 안전과는 전혀 상관 없다며 유도배수관 시공도면까지 공개했다.

수자원공사는 또 "모래차단댐 진동현상도 공기가 내부통로로 흡입되는 과정에서 유리 창틀이 흔들린 것으로 안전상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영주댐은 지난 2009년 공사에 들어가 올 연말 완공될 예정인데 총 저수량 1억 8,100만톤 규모의 다목적 댐이다. 연간 15.78기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인데 이는 3천7백세대가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전민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환경법률신문(http://www.ecolaw.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뒤로가기 위로가기
프린트하기 신고하기 메일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