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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울산해역 지진 원전영향 없다
2016년 07월 06일 (수) 17:36:42 전민선 기자 webmaster@ecolaw.co.kr

한국수력원자력은(사장 조석) 최근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원전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발표했다. 

해당 지진은 월성본부 부지 내 설치된 정밀 지진감지기에 감지되었으나, 구조물 계통 및 기기의 건전성을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월성원전과 한울원전에는 각각 6개 호기가 가동 중이다.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 1호기는 계획 예방정비 중이어서 이미 가동을 멈춘 상태였고, 고리 2∼4호기와 신고리 1∼2호기는 모두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울산 울주군에 있는 신고리 3호기는 전날 시운전하다가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이 지역 원전은 진도 5.9∼6.8 규모의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한수원은 덧붙였다.

경주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에도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다.

방폐장을 운영하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재난 대응 4단계 가운데 2번째인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공단 측은 현재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지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현장 확인결과 방폐장 지상·지하 시설물과 배수펌프는 정상 운영 중"이라며 "위기경보 수준별 조치기준에 따라 주의단계를 유지하면서 상황을 관리하고 있고, 여진 발생 등에 대비해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지진으로 도내 원전시설에는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자연) 역시 “울산 동쪽 52㎞ 해역에서 일어난 규모 5.0의 지진은 깊이 10㎞ 지점의 주향(수평) 이동 단층이 1㎞ 깨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선창국 지자연 지진재해연구실장은 “울산 앞바다는 상대적으로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이지만 이번 지진이 특별한 조건이 있어 발생한 것으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지헌철 지자연 지진연구센터장도 “큰 지진이 일어나려면 일정한 선 위에 작은 규모의 지진들이 반복돼야 하는데 이번 진앙지 주변의 지진 발생 패턴은 선상배열 형태를 보이지 않고 있어 더 큰 지진의 전조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 한반도의 최대 예상 지진규모가 7.5에 이른다는 학계 연구도 있어 원전 안전 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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