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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가 공간, 물건, 지식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소비함으로써 도시문제 해결 및 지역 내 공동체 의식 확산에 기여하고자 공유사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구는 올해부터 가정 내에 작아서 못 입게 된 아이 옷을 이웃과 나누는 ‘아이 옷 공유사업’을 시작했다.
지역 내 어린이집, 공유기업‘키플’과 협업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이 어린이집을 통해 아이 옷을 가져다주면 어린이집에서는 옷을 모았다가 해당업체에 전달하고 업체에서는 물품 수거 후 자체 평가한 금액의 70%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주민은 이 포인트를 이용해 키플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온 중고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전동드릴 같은 공구는 가정에서 자주 쓸 일도 없고 막상 필요할 때 사려고 해도 가격 때문에 부담스러워 구입하지 못했다면, 중곡1동(동장 성강현)·중곡4동(동장 김종배)·자양4동주민센터(동장 정성채) 민원실에 있는‘공구도서관’을 이용해보자.
대여 범위는 누구나 손쉽게 이용 가능한 드라이버, 망치류, 펜치류 부터 사전에 사용요령에 대한 숙지가 필요한 전기드릴, 절단공구, 제초기 등 총 100여종의 장비가 준비돼 있으며, 물품기증도 받고 있다.
구는 물건뿐만 아니라 공간, 지식도 공유하고 있다.
어르신과 대학생이 주거 공간을 함께 공유하는‘한지붕 세대공감(Home Sharing)’이 대표적이다. 주거공간의 여유가 있는 어르신과 주거공간이 필요한 대학생을 연결해, 어르신은 저렴하게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대학생은 어르신을 위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에 거주하는 어르신 중 임대가능한 방을 1개 이상 소유한 어르신이면 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어르신은 주변 시세보다 60% 이하를 원칙으로 6개월간 임대하고 학생은 어르신 말벗 돼드리기, 간단한 가사일 돕기 등 사전에 동의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면 된다. 올해는 현재 9가구 11명이 계약을 체결해 참여하고 있다.
또한 구는 주민들에게 더 많은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고자, 건국대를 중심으로 한 능동로 일대를 지역예술가들의 재능공유 및 문화·예술 소통공간으로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건대병원 입구부터 능동로 분수광장 구간에서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창작 문화 예술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광진아트마켓’이 열린다. 건대프리마켓 협동조합과 협력해 운영하는 이 사업은 순수예술, 생활예술, 아마추어예술, 예술체험 등 4개 테마로 나눠 예술작가, 동아리, 관련 교육생 중 참여자를 상시 모집해 선정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2번 출구 뒤쪽에는 야외공연을 할 수 있는‘청춘뜨락’이 있다. 방치됐던 빈 공터를 구가 공연장으로 조성해 지난해 4월 문을 열었으며, 11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무료공연이 펼쳐진다. 인디아티스트와 지역 예술단체 등의 공연 외에도, 월별 테마를 정해 힙합, 재즈, 마술 등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문화행사로 꾸며지고 있다.
이 밖에도 구는 공유문화 저변 확산을 위해, 올해 영유아 자녀를 둔 구민에게 무료로 장난감을 대여하고자 능동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장난감 나라’ 광나루안전체험관과의 협약으로 이용객이 없는 유휴시간에 시설과 장비, 인력을 활용해 주민에게 심폐소생술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는‘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운영 공인중개사, 감정평가사 등 부동산 관련 전문가들의 재능공유로 주민들에게 부동산 관련 민원을 상담해주는‘부동산 무료상담센터’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여러 공유사업들을 통해 구민들의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생활 속 공유문화를 확산시켜 나눔과 소통이 있는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