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12일 오전 10시 30분 열린정보센터 6층 회의실에서 교통전문가를 초청하여 교통정책관련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제주시 등록된 자동차 대수가 35만7699대로 집계되어, 지난해 4월 기준 32만1566대보다 11% 이상 증가한 수치로, 1인당 자동차 보유대수 0.75대(전국 0.41대), 세대당 1.89대(전국 1.00대)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차가 급증하면서 이면도로는 주차전쟁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안전한 보행권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근본적인 해법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제주시는 2017년 중형차량(1,600cc이상) 차고지증명제 확대시행 및 이면도로 일방통행 지정 준비를 하면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대안을 모색하고, 시민들이 공감하는 교통정책 마련을 위해 교통전문가를 초대하여 교통정책관련 워크숍을 개최한다.

오는 12일 개최되는 교통전문가 초청 교통정책 워크숍은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교통연구소가 주관하여 유관기관 및 시민대표가 참가한다.

워크숍은 송규진 제주교통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고, 제주대학교 김경범 교수의 “차고지증명제 확대 시행에 따른 문제와 해소방안”과 제주교통연구소 조항웅 박사의 “제주시 지역 이면도로 일방통행화에 따른 제언”에 대하여 주제발표 후 제주교통연구소 선명애 이사장, 제주발전연구원 손상훈 박사, 자치경찰단 정길우 과장, 제주시 도시건설교통국 백광식 국장의 토론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교통정책 워크숍을 통하여 내년도에 확대 시행예정인 차고지증명제 문제점, 제도개선 방안을 도출하여 민원해소 방안 마련 및 시민들이 공감하는 교통정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