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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해 2월에 발생한 용산역앞 도로함몰을 계기로 국내 동공탐사기술이 초기단계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도로함몰의 선제적 예방과 국내기술의 조기향상을 위해 국내업체와 세계 최고기술을 보유한 일본업체의 협력으로 지난해 7월'도로하부 동공탐사 용역(GPR)'을 전국 최초로 실시하였다.
국내업체는 지난해 7월 서울시 동공탐사용역 발주를 계기로 도로하부 동공탐사장비를 보유하였다. 처음 도입된 장비의 현장적응 시운전과 기술진의 동공 분석훈련을 거치면서 실질적인 동공탐사는 12월부터 착수하였으며 현재까지 약 4개월 동안 함몰사고 개연성이 높은 주요 간선도로 48㎞를 탐사하여 숨은 동공 105개를 발견하였다.
지난달 28일에는 2호선 충정로역 4번 출구 앞 도로상에서 실제로 함몰 직전의 동공을 발견하여 즉시 긴급복구하였다.
금회 발견된 동공 중 함몰 우려가 높은 A급 동공은 4월중에 복구하고, 함몰 우려가 A급보다 낮은 B급 동공은 우기전 5월말까지 복구하며, 함몰 가능성이 낮은 C급 동공는 동공연구 등을 위해 일정기간 관찰한 후에 복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실시간으로 도로함몰을 예방할 수 있는 SNS 연락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2014년 8월에 수립 시행한 '도로함몰 특별관리대책'의 일환으로 구축하여 지금까지 도로함몰 현장과 동공탐사 현장에서 의무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의 도로상에서 함몰된 사고는 1년간 56건이다. 이와 같은 사고는 지하의 숨은 동공을 지지하는 상부 지반이 매우 얇아지면서 차량 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동공이 붕괴되는 현상이다.
경험과 기술이 세계 최고인 일본업체와 국내업체가 동공탐사 기술협력을 통해 4개월만에 동공 105개를 발견하였고 금년 말까지는 총 300여개의 동공이 발견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성과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빗물의 유입과 차량 진동 등으로 빈공간이 점점 커지는 동공 특성을 고려할 때 도로함몰 예방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시는 앞으로 도로함몰 개연성이 높은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동공탐사를 3년 주기 반복 실시하고 그 외 구간은 함몰 우려 여부를 검토하여 탐사하게 되며, 2016년에는 현재 진행중인 용역 외에 246㎞를 추가로 발주하여 탐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외국의 기술력에 의존하는 동공탐사용역 외에 초기단계의 동공탐사 분석기술에 대한 국산화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서울시-세종대-미국 플로리다중앙대'는 동공탐사분석 프로그램 공동개발을, 서울시-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동공탐사장비 공동연구를 2017년 말 목표로 각각 추진하고 있다.
발견된 동공은 대부분 노후 불량하수관 주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함몰 지점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우기 전에 해당구간의 하수관을 정비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구간과 관로상태가 심각하게 불량한 구간에 대해서는 우선 정비하여 도로함몰을 예방한다.
김준기 안전총괄본부장은 “지난해까지는 도로함몰 발생후에 복구하는 수준이었으나 도로하부 동공탐사용역을 본격적으로 실시하는 금년부터는 도로함몰 발생 전에 원인을 제거하는 선제적 대응체계를 갖추어 시민안전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