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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5월 개최
무라야마 담화를 비롯한 세계지도자 5명 참석
2016년 04월 07일 (목) 16:37:44 박순진 기자 webmaster@ecolaw.co.kr
   

한반도와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역내 다자간 협력 논의의 장인 '제1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하 “제주포럼”)이 오는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 제11회를 맞는 제주포럼은 특히 일본의 식민 지배를 사과한 ‘무라야마 담화’의 장본인인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를 포함한 글로벌 지도자 5명(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 짐 볼저 전 뉴질랜드 총리, 엔리코 레타 전 이탈리아 총리)이 한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진단하고 평화와 협력의 길을 모색한다.

이들 전직 국가정상들은 5월 26일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아시아의 새로운 질서와 협력적 리더십'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세계지도자'세션에서 이에 대한 집중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들 지도자는 국가수반 퇴임 후에도 각종 권위 있는 국제행사 및 회의 등에 참석하여 정치·외교·안보 등 분야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무라야마 전 총리, 마하티르 전 총리, 고촉통 전 총리는 아시아 현안과 미래 논의에서 빠질 수 없는 아시아권 대표 지도자 그룹이다.

과거사 사죄를 통해 한일관계사에 전환점을 가져온 무라야마 전 총리는 최근 역사수정주의 길을 걷고 있는 아베 내각을 비판하며 국내외에서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발표한 아베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에 대해 일본 내 비판 목소리의 중심에 서 있다.

2003년까지 22년 간 말레이시아를 통치한 마하티르 전 총리는 말레이시아를 개발과 번영의 길에 오르게 한 지도자로서 ‘아시아적 가치의 기수’이자 ‘근대화의 아버지’로 불린다. 최근 집권당 비리를 비판하며 현직 총리 퇴진 압박을 가해 이슈가 됐다.

고촉통 전 총리는 총리 재임 시절인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2003년 사스(SARS) 사태 등 일련의 위기상황을 안정적으로 극복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싱가포르 명예 선임장관직을 맡아 국내외에서 활발한 ‘원로정치’에 나서고 있다.

고강도 개혁을 통해 뉴질랜드 경제를 회생시켜 ‘개혁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볼저 전 총리는 “아시아가 세계경제 좌우하는 날이 올 것”이라며 국제사회에서 아시아의 역할을 강조해 왔다.

레타 전 총리는 보수와 진보 정신을 아우르는 학자 출신으로 2013~2014년 이탈리아 총리를 지냈으며, 현재 파리정치대학(PSIA) 학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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